벌써 6월 말이네요. 한여름이 다가오면서 벌써 날씨가 무더워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창문을 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동안 방충망 창문이 열린다?라는 점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다 보니 여름에 창문을 열어두면 방충망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방충망에 구멍이 송송 나게 되었는데, 이것뿐만 아니라 요즘 점점 힘이 세지면서 매달렸다가 툭툭 치면 방충망이 열리는 것입니다.
저희 집은 고층이라 혹시라도 방충망이 조금 열린 틈으로 고양이가 나가게 되면 너무 위험하겠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방충망을 안전하게 잠글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역시나 너무나 유명하게도 방충망 안전장치, 창문 잠금장치를 판매하고 있는 곳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중에 조금 저렴하면서 설치는 쉽고 품질은 좋은 제품으로 찾아서 셀프 설치해보았습니다. 셀프 설치라고 할 것도 없이 창문틀에 끼우고 나사를 조여주면 되어서 굉장히 쉽습니다.
창문 안전 잠금장치 셀프 설치!
거실에 있는 창문에는 양쪽 끝에만 방충망이 있어서 창문을 한쪽 방향으로 다 열게 되면 창문이 온전히 다 열리게 되는데요, 이런 거실 창문에는 창문 쪽에도 잠금장치를 하였습니다.
창문이 열리는 방향에 잠금장치를 창문틀에 끼우고 나사를 조여주면 됩니다. 나사를 조일 때 일반 드라이버의 경우 가로로 길기 때문에 조이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동봉된 세로 미니 전용 드라이버를 이용해 나사를 조여주었습니다.
거실 2, 안방, 작은방, 공부방, 그리고 주방까지 설치하기 위해 총 6개를 구입했습니다. 주방 창문에도 요즘 고양이 두 마리가 올라가서 밖으로 보이는 나방들을 잡으려고 그렇게 매달리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잠금장치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들도 자기들을 위해 주문한 제품인 것을 아는 것처럼 창문잠금장치 포장을 뜯을때 계속 와서 참견해보더라고요.
쓰윽 손으로 밀어서 제품을 바닥으로 떨어뜨리기도 하고 궁금한지 냄새도 킁킁 맡아보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안방 침대가 마치 고양이들 침대가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침대 위에 누워서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저녁에는 방에서 켜진 불빛 때문에 방충망 밖으로 날아다니는 곤충들과 나방들에 온통 신경을 쓰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방충망에 매달려서 나방을 잡겠다고 열심히 뛰어 매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방충망이 종종 열리는 일도 있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열리지만 바로바로 닫아주지 않으면 "그 조금씩이" 모여서 많이 열리겠더라고요.
아찔한 생각이라 얼른 방충망 잠금장치로 더 이상 매달려도 열리지 못하게 막아주었습니다. 방충망에 구멍이 송송나서 덕지덕지 재공사를 해주었는데요, 지금은 방충망 셀프시공으로 모두 미세방충망으로 바꾸었습니다.
셀프 방충망에 관심 있는 분들은 미세방충망 셀프 교체 후기 글을 참고해보세요^^
베란다 바깥 쪽의 방충망 창문에 할 때는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창문을 모두 열고 바깥쪽 샤시 틀에 고정시켜 주었습니다.
방충망이 자주 열리거나 혹은 아이가 어려서 여는 경우가 있거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서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저렴한 가격에 창문 잠금장치, 방충망 안전장치를 구입해서 간단하게 설치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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