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방충망 셀프 교체 후기!
요즘 미세 방충망 많이 하시죠? 저는 집 주변에 산이 많아서 작은 곤충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일반 방충망으로는 작은 곤충, 작은 모기들을 막을 수가 없더라고요. 미세방충망 해야지 해야지- 계속 미루다가 이번 기회에 미세방충망으로 셀프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집 고양이들이 방충망 밖으로 날아다니는 나방들을 잡으려고 방충망에 올라타서 다 뜯어놨거든요. 작년에는 뜯어진 곳을 부분 부분 하나하나 덧대여서 사용하였지만, 이번 2022년에는 아예 새로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냥이들의 몸이 무거워졌는지 이젠 더 이상 많이 매달리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미세방충망은 고양이들의 손톱만 잘 깎아주면 매달려도 뜯어지지 않을 만큼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미세방충망+발수 기능이 포함된 제품으로 구매해보았습니다. 비가 올 때 70% 이상 빗물을 튕겨 내기 때문에 관리가 더욱 좋다고 하더라고요. 기대해보며 남편과 함께 작업을 하였습니다.
1. 기존에 설치된 노후된 방충망의 가스켓을 홈에서 빼내어 줍니다.
>가위로 살짝 집어서 빼면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기존 사용했던 방충망을 먼저 제거했습니다. 기존에 뜯어진 부분을 덧대어 사용하느라 덕지덕지 붙어있네요. 기존 일반 방충망은 밝은 회색인데요, 미세방충망은 검은색으로 선택하였습니다. 그래도 미세방충망의 시인성이 기존보다 훨씬 우수하더라고요.
2. 방충망 틀에서 분리하고 분리된 틀은 물이나 수건으로 살짝 청소해주시고, 말려주세요.
그래야 더 깨끗한 설치가 가능합니다.
*방충망을 잡아주는 집게가 필요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생각보다 손으로 잡고 있기가 어렵더라고요. 위아래로 방충망을 잡아줄 수 있는 집게 4개가 있으면 더 편리하게 작업하실 수 있습니다.*
3. 방충망을 방충망 틀에 맞춰 여유있게 재단해서 올려주세요.
그리고 작업 로라의 홈이 없는 부분으로 몰딩을 따라 망을 앞뒤로 살살 움직여주시면 됩니다. 고무가스켓이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는 작업이에요. 혹시나 작업로라에 너무 힘을 주게 되면 찢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눌러준 방충망 위에 고무개스킷을 올려놓고 작업 로라의 홈 있는 부분으로 앞뒤로 움직이며 살살 눌러주셔야 합니다. 시작점은 틀 중간에서부터 개스킷을 넣으면 더욱 깔끔하게 설치된다고 하네요. 코너 부분에서는 작업로라 뒷부분으로 *뾰족한 부분* 꼭꼭 눌러서 방충망 몰딩 안으로 넣어주시면 돼요!
미세방충망 셀프 교체 하실때는 컨디션이 괜찮은 날 시도해주세요. 그래도 1시간이상은 걸리는 작업이고 거실이 온통 교체작업으로 가득하게 되기때문입니다.
방충망 뒷부분에 작업을 해야하는데요, 홈에 고무개스킷을 잘 끼워서 넣어주셔야 합니다. 너무 세게 하게 되면 찍어지거나 뜯어질 수 있어서 롤러 가위로 여러 번 살살 눌러주셔야 합니다.
완성했습니다!^^ 기존의 회색 일반방충망보다 검은색의 미세방충망의 시인성이 더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실제로 방충망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시인성이 좋습니다. 작업 시간은 방충망 1개당 20~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좀 더 익숙해지면 더 빨라지기도 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방충망을 새로 교체해서 끼우는 작업보다 창틀에서 방충망을 빼내고, 다시 창틀에 넣는 작업이 힘들었습니다. (운동부족이려나요, 더 힘을 길러봐야겠습니다.)
4. 방충망 셀프 교체 필요 준비물
1. 미세방충망
방충망틀 크기에서 +10cm 정도 여유 있게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2. 고무가스켓
방충망 틀에 넣을 수 있는 고무줄처럼 생긴 모습이에요
3. 롤러가위
방충망 틀에 고마 개스킷을 넣고 꾹꾹 눌러줄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4. 마지막에 접착제로 중간중간에 넣어주시면 끝, 완성!
생각보다 간단하고, 생각보다 너무 잘 완성되어서 좋았습니다. 미세방충망 교체 시 베란다처럼 큰 창은 약 5만 원 정도, 작은 반창(주방이나 다용도실)의 경우는 3만 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셀프 교체로 하게 되니 큰 창 기준으로 2만 원 정도에 작업할 수 있었어요.
가성비도 좋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혹시나 고양이가 또 방충망을 뜯게 된다면 언제든지 셀프로 작업할 수 있다는 안도감에 기분 좋은 작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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