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베란다 창문을 열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다보니 고양이들이 창밖의 풍경을 베란다에 앉아서 구경하는 일이 많아졌는데요.
요새는 구경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방충망에 매달리기도 하더라구요. 이런..
저희 집은 주변에 산이 많아서 모기나 날파리가 많은 편인데요,
거실에 불을 켜두면 밤에 방충망에 모기와 날파리들이 모여들어요. ㅜㅜ
그렇게 바깥 방충망에서 움직이는 날파리떼들을 보고
우리집 냥이들이 그 날파리들을 잡으려고 (의도는 사냥하려고 겠지만...) 방충망에 점프해서 매달리더라구요.
결과는 방충망에 작은 구멍들이 송송 생겼어요.
그래서 방충망을 새로 갈까도 생각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고, 새로 바꾼다고 해도 새로 바꾼 방충망에도 구멍이 송이송이 날 것 같아서 일단 보조 방충망 매꿈 테이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쿠팡이 배송비도 무료고 저렴한 상품들이 많더라구요.
하루만에 로켓 배송으로 받아보았습니다.
이녀석아, 비켜보아라.
방충망을 다시 메꿔볼테다.
거실 방충망은 이제 너무 많은 구멍이 나서 아예 찍찍이로 방충망을 덧대는 제품으로 저렴하게 작업했어요.
요즘엔 컷다고 주방 싱크대위로 한번 점프 후,
주방 창문까지도 올라가더라구요.
처음에는 10월 2일생 형아 밀크만
올라갔었는데, 어느샌가 동생 송이도 따라 올라가더니
둘이서 함께 밖을 구경하기도 하고,
날파리를 잡아보기도,
둘이 아옹다옹하기도,
자기가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겠다며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이렇게 점프까지 하며 일어나서 날파리를 잡아보겠다고 하는
일들이 많아졌어요. (송이야 그래도 잡을 수는 없어.
날파리들은 바깥쪽에 있단다....)
그래서 중간중간 구멍난 부분은 방충망 테이프로 잘라서
붙였어요. 접착력이 강해서 잘 붙어있더라구요.
조금 더 성묘가 되어 활동량이 많지 않을즈음,
혹은 우리 냥이들이 방충망 밖의 날파리들에게 관심히 소홀해질즈음에 방충망 교체를 진행해보려 합니다.
그 전까지는 방충망 보조 테이프로 충분히
여름을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
방충망에 작은 구멍이 생겼다면 방충망 보조테이프로
저렴하게 해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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