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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쉬숏헤어

브리티쉬 숏헤어 화이트, 그레이 형제키우기! 고양이와 사람 연령 비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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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쉬 숏헤어 화이트는 밀크, 그레이는 송이라고 이름 붙여주었어요.

가끔씩 장난감을 가지고 티격태격할 때도 있지만, 서로 뒤엉켜서 잠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형제로 데려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고양이는 강아지만큼 손이 많이 가지 않아서 고양이 매력에 빠지다 보면 계속 아이를 더 데려와서 키우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그 말씀이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고양이 매력에 한번 빠지면 입덕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고양이의 사회화

고양이는 어미, 형제를 통해 다른 고양이와의 사회성을 배워요. 생후 10~12 주령 이전에 사람과 접촉하는 것이 함께 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이런 사회화 과정이 없었던 고양이는 항상 사람을 두려워하고 피하게 된다네요. 다 큰 야생 고양이를 집에서 기르기 어려운 이유도 이러한 문제 때문이래요. 같이 놀아주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ㄴ장난감을 제공하는 것은 관계에도 도움이 되고 파괴적인 행동도 줄여준다고 합니다. 다른 고양이나 동물에게 고양이를 만나게 함으로써 나이에 상관없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네요. 영역에 대한 집착이 강한 고양이는 다른 동물을 침입자라고 생각하여, 소변 스프레이, 화장실 모래를 퍼내거나 싸움을 할 수도 있으므로 새로운 동물은 서서히 만나게 해줘야 해요. 예를 들어 처음에는 서로 나뉜 방에서 서로의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해 준 다음 너무 접근하지 않도록 잡고서 서로를 좀 더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거죠. 1~2일 후 서로의 존재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면 짧은 시간 같이 있게 하고 점점 시간을 늘려가면 된답니다. 여러 마리를 기르는 집에서는 한 마리 한마리 익숙해지는 동안 인내가 필요하며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 융화되는데 6개월 정도가 걸릴 수도 있다네요.

 

이런 사실을 듣고 나니 형제를 한 번에 데려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함께 새로운 환경에 같이 적응해나가며 같이 사료를 먹고, 같이 간식을 먹고 같이 놀면서 더 적응을 빠르게 하더라고요. 

 

 

식탁에까지도 금방금방 올라오기 때문에 요즘엔 가족이 밥 먹을 땐 내려가라고 츄르를 주기도 한답니다.

츄르로 유인하지 않으면 마치 같이 밥 먹을 것처럼 식탁 위에서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쳐다만 보더라고요.ㅋㅋ

 

 

식탁 밑에서 송이와 밀크가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식탁의자에서 잠이 들기도 하지요. 

 

 

아이가 핸드폰을 한다고 앉아있으면 그 앞에 모여서 가만히 자리를 잡고 앉아서 형아 옆을 지키기도 해요. 

 

 

그래서 아이도 모여든 냥이들에게 핸드폰 게임을 하는 영상을 직접 보여주며 설명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뭐라도 알아듣는 것처럼 그레이 송이는 냥-아옹, 하고 대답합니다. 

 

 

 

화이트 형아 밀크가 침대 위에 올라오면 송이도 같이 따라 올라와서 어떻게든 옆에서 자더라고요.

그리고 그르릉 그르릉 기분 좋다는 소리를 내면서 꾹꾹이도 하다가 같이 잠이 든답니다. 

 

 

식탁 옆에 의자는 총 4개가 있는데, 꼭 한 의자에서 저렇게 같이 자겠다고 안간힘을 써요.

사실 형아 밀크는 혼자 자려고 송이 있는 자리를 피해서 식탁의자로 올라오면, 송이가 기어코 따라 올라와서 같이 잠을 자게 된다지요. ㅋㅋ

 

 

겨울철에 입었던 저의 겉옷을 바닥에 두었더니 송이와 밀크가 와서는 옷 위에서 꾹꾹이를 열심히 해대다가 잠에 들었습니다. 

냥이들은 10월 2일 생이니까 벌써 8개월 차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아마 옷 위에서 잠든 사진은 1~2월 경이니 4개월 차일 때겠네요) 꾹꾹이 하는 이유가 어미 뱃속에 있을 때가 생각나서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괜히 안쓰럽기도 하네요.

 

#새끼 고양이 건강 관리

강아지나 갓난아기처럼 새끼 고양이도 출생 전후 어미로부터 직접 혹은 모유를 통해서 면역을 받습니다. 모체이행 항체는 시간에 따라 줄어들므로 2~3개월령부터 백신 스케줄에 따라 접종해야 합니다. 모든 접종을 완료하기 전까지는 접종하지 않은 고양이와 접촉을 금하는 것이 질병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고 합니다. 

내부기생충은 새끼 고양이에게 가장 흔한데, 유충은 태반이나 모유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나 구충제를 통해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저도 개월 수에 맞춰서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처음에 주사 맞을 때 제 마음도 찔끔하면서 아팠는데, 우리 냥이들 침착하고 차분하게 주사도 잘 맞았어요. 의사 선생님이 아가들은 원래도 차분한 편이지만, 우리 집 냥이들은 특히나 더 얌전한 것 같다고 주사도 잘 맞고, 손발톱 정리 시에도 잘 있었다고 칭찬해주시더라고요, 내심 뿌듯, 우리 기특한 냥이들^^

 

 

#새끼 고양이 사료

적절한 영양공급은 고양이 일생을 통해 중요하며, 특히 새끼 고양이에게는 더 많은 열량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이 빠른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해요. 특히 새끼 고양이는 하루에 여러 번 키튼용 사료를 주어야 하고, 나이를 먹으면서 급여 회수를 서서히 줄여줄 수 있다고 하네요.

 

 

 

 

#고양이와 사람 연령 비교표 공유해봅니다. 

출처: AAFP-AAHA

 

 

우리 집 브리티쉬 숏헤어 냥이들, 아직도 아가들처럼 귀엽기만 한데, 벌써 8개월 차에 접어들었어요. 사람 나이로 치면 13살이네요. 저희 아들보다 급작스럽게 나이가 많아지다니. 

 

확실히 중성화 수술 후 6개월 차 이후부터는 움직임도 많아지고 빨라지고 둘이 장난치며 뛰어 나니는 소리도 우다다다 다다다다 더 커지긴 했어요. 얼른 캣타워를 장만해야 하나 봅니다. 

 

 

귀요미들~~ 지금처럼만 귀여움을 유지해주어랏!^^

창밖을 보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 냥이들, 특히 비가 오는 날 센티하게 바라보는 뒷모습에 다시한번 미소 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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