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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쉬숏헤어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가 세면대에서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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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에 새 식구가 된 우리 집 냥이들을 소개합니다. 벌써 23년도를 바라보고 있으니 고양이를 데려온지도 두 해를 꽉 채워가고 있습니다. 이제 고양이들은 세 살인데 벌써 성묘가 되었네요. 아쉽기도 하고 아직 저희 가족 눈에는 처음 데려왔을 때처럼 아가아가 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집에 오는 손님들이 고양이가 왜 이렇게 커졌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고양이는 원래 1~2년 사이에 가장 많이 자란다고 해요. 그리고 저희가 자율배식을 꾸준히 하면서  따로 고양이 식단을 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겠습니다. 맛있는 것을 달라는 눈빛을 보면 간식을 안줄수가 없습니다. 

 

 

세면대에서 잠자는 브리티쉬숏헤어

 

요즘 들어서는 브리티쉬 숏헤어가 정말 순한 성격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식탁 의자가 패브릭이라서 식탁 의자에만 고양이 발톱에 조금 뜯겨있을 뿐 소파와 침대는 모두 양호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순하다 못해 요즘 낮에는 조용히 세면대에 가서 자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아무리 부르고 찾아도 나오지 않던 브리티쉬 숏헤어 화이트 밀크가 화장실에 떡하니 있더라고요. 너무 귀여워서 웃음을 빵 터뜨렸더니 그제야 눈을 꿈뻑꿈뻑 뜨며 졸린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저 태연한 모습입니다. 

 

 

세면대에서 자는 브리티쉬숏헤어!

 

 

세면대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었던 걸까요. 움푹 파여있는 공간이라 고양이 몸을 감싸주는 느낌은 알 것도 같은데 세면대 재질 자체가 따뜻하지는 않아서 포근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꽤 오랫동안 자고 있더라고요. 

 

너무 신기해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있는데도 참 태연한 모습입니다. 순딩순딩합니다. 

 

 

자다가 집사가 와도 몇 번 쳐다보고 눈을 껌뻑 껌뻑 해주더니 다시 잠을 청하더라고요.. 

 

 

귀여운 모습에 오늘도 빵 터졌습니다 :) 나중에 보니 오히려 세면대가 따뜻따뜻해져있더라구요. 

 

 

침대에서 잘 자는 브리티쉬 숏헤어 형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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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브리티쉬 숏헤어 고양이 두미리를 함께 데려왔어요. 형제 냥이라서 둘이 꼭 붙어서 자고 있는 모습을 보니 한 마리만 데려올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두 마리를 함께 데려왔는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가끔 서열싸움을 한다고 서로 꼬리를 세우는 일도 더러 있긴 하지만요. 

 

브리티쉬 숏헤어 그레이 송이는 동생입니다. 그래서인지 애교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순딩 순딩하고 조용한 밀크와 다르게 송이는 간식을 먹고 싶을 때나 심심할떄마다 적극적으로 소리를 내면서 표현하는 냥이입니다. 

 

 

잘 때도 이렇게 세상 편한 모습으로 잘 자더라고요. 그저 귀엽습니다. ^^

 

 

동생 송이는 첫째 밀크가 너무 좋은가 봅니다. 매번 자고 있는 밀크에게 와서 얼굴 부분을 그루밍해줍니다. 세상 소중한 우리 형의 느낌으로 꼭 붙잡고는 그루밍을 해주면 밀크는 처음에만 좋아하고 그다음부터는 왠지 귀찮은 기색이 역력해 보입니다.

그래도 그러려니~ 하며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니 그것 또한 귀엽습니다. 

 

 

처음엔 머리부터 시작해서 귀로 가면서 목덜미까지 구석구석 그루밍을 하기 시작합니다 

 

 

첫째 밀크가 어디 가지 못하도록 동생 송이가 꼭 잡고 그루밍을 합니다. 

 

 

그루밍을 잘 받고 있는 밀크입니다. 그러고 보니 밀크가 송이를 잡고 그루밍해주는 것은 별로 본 적이 없네요. 그저 귀찮은지 밀크는 송이가 오지 못할 만한 장소를 찾아서 자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세면대를 가거나 책장 맨 꼭대기에서 자기도 합니다. 

 

 

열심히 그루밍을 하고 몸 쪽까지 내려갑니다. 그러고는 두 마리 모두 기분이 좋고 노곤노곤한지 슬슬 잠이 듭니다. 

 

 

밀크도 송이처럼 쭈욱 길게 늘어진 채로 잠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밀크를 엄청 이뻐라 하다 보니 밀크는 초등학생 형아가 좋은가 봅니다. 형아 옷만 보면 냄새를 맡더니 꾹꾹이를 하다가 잠이 듭니다.

 

 

잘 자는 모습이 너무 이쁩니다. 잘 키워보려고 데리고 온 두 마리 브리티쉬 숏헤어 냥이들이지만 오히려 저희 가족이 고양이들에게 더 힐링을 받고 있습니다. 집사에게 관심 없는 듯 관심을 보이고, 무뚝뚝한 듯 애교를 보이는 브리티쉬 숏헤어 고양이 성격이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고 형제 냥이가 함께 커가는 모습이 그저 흐뭇할 뿐입니다. 

 

 

마치 누워서 만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밀크는 노곤 노곤해졌는지 만세 하며 자고 송이는 자다 일어나서는 자기 몸의 그루밍을 다시 시작합니다.

 

 

이제는 어엿한 가족이 되어서 다섯 식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소중한 브리티쉬 숏헤어 형제 냥이의 일상이 항상 귀엽습니다. 오히려 집에 와서 밖에서의 스트레스받았던 일들을 모두 잊게 해 줘서 고양이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명상하는 기분과 비슷합니다. 

 

 

반려동물에게 사랑 주고 사랑받는 일이 이렇게 큰 행복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분들이 요즘 이렇게나 많아지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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