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여행 가기 전 물놀이를 위한 대형 파인애플 튜브를 주문했습니다. 수영장이 단독으로 있는 독채펜션으로 가다 보니 급하게 튜브가 필요했는데요, 6월이라 물놀이의 온도가 어떨지 몰라서 물속에 있을 수밖에 없는 일반 튜브보다 베드 형태의 튜브가 필요하여 얼른 검색하고 주문했습니다.
플라밍고 대형 튜브가 아직도 인기가 많더라고요. 쿠팡으로 익일 새벽에 바로 오는 튜브를 찾다 보니 파인애플 대형 튜브를 보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크기도 적당하고 성인 2명 아이 1명이 올라타도 너끈히 재미있게 버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제품이더라고요.
물놀이 대형튜브 파인애플!
쿠팡으로 새벽에 받아서 바로 완도 여행을 왔습니다. 펜션에 도착해서 대형 파인애플 튜브를 오픈해보았습니다. 초등학생 키보다 크겠지 정도만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어른이 누워도 되는 크기더라고요. 급하게 샀지만 너무나 알차게 잘 놀았습니다. ^^
바람 넣는 곳은 총 2곳이었어요. 제일 배드의 메인이 되는 부분은 노란색에 한 개가 있고 초록색 부분에 1개가 더 있습니다. 따로 공기를 넣어주어야 합니다.
튜브 사용방법이야 너무 쉬워서 알고 있지만 문득 텍스트로 다시 한번 주의사항을 읽으니 재미있더라고요.
파인애플 대형 튜브 사용법!
1. 마개를 닫을 때는 물을 살짝 묻혀 확실히 끼워 닫은 후 튜브 안쪽으로 밀어주세요.
2. 이중마개 부분이 벌어지도록 공기주입기를 밀어 넣은 후 공기주입 또는 양옆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공기를 주입하세요.
3. 사용 후 공기 배출 시 성냥개비 등을 주입구에 꽂아 두면 서서히 배출됩니다. 배출 완료 시 막대도 함께 분리해주세요. 장시간 꽂아두게 되면 이중마개 기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항상 튜브 바람 뺄 때 손으로 마개 부분을 붙잡고 몸으로 눌러서 바람을 빼곤 했었는데요, 그럴 필요가 없었던 거였어요. 처음 알게 된 사실입니다. 튜브 불때 펜션에 공기 넣는 기계가 없었으면 고생할 뻔 했어요.
다행히 튜브 공기 넣는 기계가 있어서 쉽게 공기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번에 놀러갈때는 공기 넣는 기계를 추가로 사야할 것 같아요. 일반 튜브 공기 넣는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에너지와 힘이 필요하겠더라구요.
수영장 물이 온수풀이 아니다 보니 6월이라 물이 굉장히 차갑게 느껴졌는데요, 다행히 파인애플 튜브 덕에 찬물에 몸을 담그지 않고도 잘 놀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심심해할 타이밍에는 엄마, 아빠가 같이 들어가서 튜브 위에 올라갔는데요. 완벽하게 뜨긴 하지만 앉아있는 사이사이로 물이 다 들어오긴 합니다. 체중이 있다 보니 가운데 부분이 움푹 들어가더라고요.
흔들흔들 하면서 빠지기 놀이를 하며 놀았습니다. 성인 혼자 탈 때는 마치 조각배를 탄 것처럼 물이 위로 튀기지 않습니다.
수영장에서 튜브로 점프를 하더니 착! 하고 균형을 맞추는 모습입니다.
햇빛을 받았을 때 더욱 이쁘더라고요. 노란색 부분이 햇빛을 받아서 반짝거리는 모습이 파란색의 풀장과 대비되어서 너무이뻐보였습니다. 오랜만에 쨍한 노란색, 쨍한 햇빛, 진한 파란색 풀장 색들을 보니 동남아로 해외여행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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