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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슬라임 카페 대전 아이와 가볼만한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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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노은역 근처에 있는 슬라임 카페 "커피먹은슬라임"에 다녀왔어요! 남자아이인데도 슬라임을 좋아해서 집에서도 계속 잘 가지고 놀거든요. 알파 무구에서 1천 원~3천 원 정도 되는 슬라임만 가지고 놀다가 요즘 고급 슬라임에 빠지게 되면서 가격이 점점 더 올라가더라고요. 차라리 종류가 많고 직접 만들 수 있는 슬라임카페에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출발해보았습니다.

슬라임카페 블로그에서만 보았지 실제로는 가보지 않아서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를 아예 몰랐는데요. 슬라임카페는 생각보다 테이블에 앉아서 아이와 이야기하며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좋더라고요. 

 

 

슬라임 카페 갈 생각에 신난 아이의 발걸음, 보통은 손잡고 가는데 이날만큼은 저벅저벅 혼자서 빠르게 문을 열고 들어가더라고요. 기대했나 봅니다.

 

 

커피먹은 슬라임 카페는 노은역 4번 출구에서 굉장히 가깝고, 차를 갖고 가시는 경우 건물 지하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지하 2층까지 내려가면 넉넉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경남아너스빌 2차 2층이에요. 노은역 CGV 바로 옆 건물입니다. 

화요일~금요일까지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고, 토요일 일요일은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세요. 저는 전화해보고 방문했는데요 바로 이용할 수 있는지 기다려야하는지 문의하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슬라임카페 입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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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 카페는 입장료가 있는지 시간마다 돈을 내야 하는지 이런 것이 제일 궁금했어요. 입장료와 시간별 금액은 없었습니다. 먼저 어떤 슬라임 종류로 만들지를 정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기본 7,000원 버터 슬라임 8,000원 버블 슬라임 8,000원 눈꽃 슬라임 9,000원 셔벗 슬라임 10,000원 클라우드 슬라임 12,000원 지글리 슬라임 7,000원 버터 눈꽃 슬라임 10,000원 밀크 렐라 슬라임 10,000원입니다. 

 

슬라임은 색깔만 고르면 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슬라임에 대해 너무 무지했나 봐요. 느낌과 감촉에 따라서 종류가 이렇게나 많았네요. 샘플 슬라임을 메뉴표 옆에 두시고 만져보고 고를 수 있도록 해주셔서 좋았어요. 아이는 만져보더니 제일 부드러운 밀크 렐라 슬라임을 골랐습니다. 

 

 

여기에 토핑 가격을 추가하면 되는데요, 파츠라고 하더라고요. 통의 사이즈별로 S 4,000원 M 6,000원 L 8,000원 입니다. 아이에게 무슨 통할래? 라고 물어보니 당연히 큰통해야지 하더라구요. L을 골랐습니다.

그래서 총 18,000원의 비용이 나왔습니다. 시간은 상관없이 진행할 수 있는데 만들고 나서 조물조물 놀다 보면 1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남자아이 혼자 방문해서 그런지 더 오래는 못 앉아있고 충분히 놀았다며 일어서더라고요.

 

파츠 통을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여러 가지 모양들을 담습니다. 아이는 반짝이는 것이 좋다며 파란색 반짝이, 금 반짝이를 담더라고요. 다른 여자아이들을 보니 구슬 종류도 굉장히 많이 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여자 아이 둘이서도 테이블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노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슬라임을 만들고 그릇에 담았다가 다시 내렸다가 조물조물 만지면서 수다의 꽃을 피우더라고요. 이런 경우에는 2~3시간도 놀다 갈 것 같아 보였습니다. 

 

먼저 손을 닦고 테이블에 앉으면 슬라임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가져다주십니다. 먼저 잘 섞은 후 추가로 주신 작은 통에 들어있는 것을 부으면 그때부터 고체의 슬라임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아들에게 슬라임 섞는 것을 도와줄까 하고 물으니 자기가 하는 게 더 좋다며 신나서 휙휙 잘 저어서 만들더라고요. 

 

파츠 통에 담아온 모습, 종류가 굉장히 많았음에도 여러 가지를 담지않고 제일 마음에 드는 2~3가지를 담더라구요. 이런 부분들도 아이마다 다른 것 같아요. 

 

슬라임으로 다 만들고 나서는 여러가지 색깔을 선택해서 색을 입힐 수 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이런 소꿉놀이 장난감도 많이 활용하더라고요. 담았다가 뺐다가 포크로 찍었다가 하면서 신나게 놀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색을 넣기 시작하는데 파란색 슬라임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여러 가지 파란 계열의 색깔을 조금씩 넣어봅니다. 하도 많은 색을 넣었더니 진해지기 시작했는데요, 색을 너무 많이 넣으면 나중에 집에 가져가서 놀 때도 손이나 옷에 묻을 수 있다며 적당히 넣기를 권장하셨어요. 

 

색을 다 만들고서는 반짝이 가루를 가져와서 반짝반짝 해지라며 주문을 걸고 있습니다. 아이가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대화를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기 심심하다 보니까 저는 음료와 과자를 찾게 되더라고요. 작은 스낵바가 있어서 과자를 구입하여 먹었습니다.

음료도 함께 판매하고 계시는데요, 아이가 코코아를 선택했는데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뜨겁지 않은 따뜻한 상태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배려에 감사했습니다. 커피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슬라임카페 이름이 커피먹은슬라임 인가봅니다. 

 

 

문득 코코아 잔의 문구를 보았는데 갑자기 문구만 보고 힐링했어요. "앞으로 나는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 맨날 미래만 바라보며 불안해하고 현재를 살지 못했는데, 요즘은 조금씩 지금, 오늘, 순간에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파츠통에 담아왔던 파츠를 슬라임에 뿌려봅니다. L사이즈의 통이라고 해도 굉장히 작아 보인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막상 슬라임에 뿌려보니 양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반짝거리는 파츠를 넣고 뿌듯해하며 조물조물하더니 집에 가져가서 집에 있는 슬라임과 섞어볼 거라며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오랜만에 아이가 신나 하는 모습을 보니 슬라임카페에 잘 방문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휴일에 아이와 가볼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대전 유성 슬라임카페 "커피먹은슬라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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