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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여덟단어 - 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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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 이 자리를 행복의 공간으로 전환시켜라. 

 

 

 

 

#조지 부시

그는 40대까지 알코올 중독이었고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미국을 나가본 적이 없는 믿기지 않는 이력이 있어요. 게다가 그런 그가 세계 최강대국의 대통령이 됐다는 사실은 놀라울 정도죠. 그가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 음주운전 경력까지 밝혀졌어요. 기자가 당신의 음주운전 경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조지 부시가 이렇게 대답했어요. 

" 나는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

 

 

 

 

 

인생은 마라톤입니다. 이 이야기는 딸아이가 중학생 때 해줬던 건데,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1등은 아니었던 딸아이가 어느 날 좌절하는 겁니다. 늘 1등을 하는 친구가 이는데, 자기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친구만큼 잘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딸아이에게 이야기해줬죠. 

" 너는 42.195킬로미터를 달려야 하는 게임을 하고 있지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게 아니야. 네가 지금 열다섯인데 그럼 몇 킬로미터 지점을 달린다고 생각해? 이제 5킬로미터 정도일 텐데 거기서 그 친구가 너를 앞서간다고 해서 승부가 끝난 건 아니지. 그러니까 평상심을 잃지 말고 기죽지 말고 네가 할 수 있는 걸 해. 더 달리다 보면 네가 앞서가는 레이스가 올지도 모르고, 다시 뒤처질 수도 있고 그러다 앞서 달릴 수 도 있어. 그게 마라톤이야. 한 번 이겼다고 자만하지 말고 한 번 졌다고 기죽지 말고 네가 할 수 있는 걸 해. 더 달리다 보면 네가 앞서가는 레이스가 올지도 모르고 다시 뒤처질 수도 있고 그러다 앞서 달릴 수도 있어. 그게 마라톤이야. 한 번 이겼다고 자만하지 말고 한 번 졌다고 기죽지 마. 마라톤은 완주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어. 

 

 

 

 

# 묵묵히 자기를 존중하면서 클래식을 궁금해하면서 본질을 추구하고 권위에 도전하고 현재를 가치 있게 여기고

깊이 봐가면서 지혜롭게 소통하면서 각자의 전인미답의 길을 가자. 

 

# 무엇을 가르쳐야 행복할까요?

나는 자존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내가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위치에 있든 나를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아는 힘.

 

# 미국 교육은 네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궁금하게 하고

한국 교육은 네 안에 무엇을 넣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한다. 

 

# 내 안의 점찍기: 관심 있는 것, 잘하는 것을 하면서부터 잘 풀리게 되는 인생이야.

나만 가질 수 있는 뭐 하나쯤 마련해 놓는 것. 거기서 인생의 승부가 갈리는 겁니다. 

 

# 아모르파티: 내 운명을 사랑하라

#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 3사 방송사, 신문사의 기득권이 사라진 개인 미디어의 시대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콘텐츠의 힘이다. 

 

# 수영을 못해서 6개월 동안 나머지반을 했다. 

어떻게 견디었냐고, 창피하지 않냐고 사람들이 물어본다. 

잘하려는 게 아니라 땀을 흘리려고 하는 것이니까.

수영 배우는 목적이 수영을 잘하는 것이었다면 일찌감치 나가떨어졌을 듯.

 

 

# 강의와 프레젠테이션 떨려서 왜 이렇게 떨릴까를 돌아봤더니, 잘하고 싶어서.

할 말을 하는 것으로 잘 전달하는 것으로 본질에 두면 덜 떨린다. 

 

# 나의 목표 본질을 잘 설정하면 인생은 행복할 수 있다. 잘하려고 높게만 가려니까 불행하고 비교하는 것이다.

 

# 김춘수 시인: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순간도 마찬가지. 어떤 순간에 내가 의미를 부여해주어야 그 순간이 내게 의미 있게 다가온다. 그래서 내가 어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면 나의 삶은 의미 있는 순간의 합이 되는 거고 내가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나의 사람은 의미 없는 순간의 합이 됩니다. 

 

# 창의력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그 맛을 모른다는 뜻으로 유교 경전 중 대학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의 행동은 대부분 시청을 한다. 안도현은 간장게장을 견문한 거예요. 그 차이입니다. 흘려 보고 듣느냐 깊이 보고 듣느냐의 차이. 내 눈앞의 것, 내행동만 잘 본다고 해서 아이디어가 샘솟고 창의력이 솟아나지 않는다. 주변의 모든 것들, 예를 들어 회의실에서 하는 한마디 친구들과의 대화,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그들의 말을 싫어하지 말고 견문해야 하죠. 이게 뭐가 어려운 일이냐 싶겠지만 어려워요 왜냐하면 그 말들이 대단하지 않으니까요. 그냥 일상의 언어 들일뿐이에요. 그런데 이걸 견문해서 그 안에서 빛나는 무언가를 발견해내야 해요.

 

# 저는 어린 시절 제가 받은 교육을 생각하면서 선생님들께 부탁이니 딱 한 번만 효율을 포기하고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스피커를 가져다 놓고 아이들에게 비발디의 음악을 들려주라고 했습니다. 분명 그중 반 이상은 감동을 받아 소름이 돋을 것이고 그러면 그걸로 됐다고 그 이후로는 스스로 찾아 드을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고은 시인: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하루의 낡은 이 반복으로부터. 익숙함을 두려워해라

 

# 여행을 생활처럼 하고 생활을 여행처럼 해봐

: 여행지에서 랜드마크만 찾아가서 보지 말라고 내키면 동네 카페에서 동네 사람들과 사는 이야기도 하고 벼룩시장에 가서 구경도 하면서 거기 사는 사람처럼 여행하는 거야. 그게 더 멋져. 그리고 생활은 여행처럼 해. 이 도시를 네가 3일만 있다가 떠나는 곳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갔다가 다신 안 돌아온다고 생각해봐. 파리가 아름다운 이유는 거기에서 3일밖에 못 머물기 때문이야. 마음의 문제야. 그러니까 생활할 때 여행처럼 해.

 

# 다른 문화를 접할 때 우리에겐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호기심과 존중, 그리고 윗사람이 될수록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재능을 사는 일입니다. 프랑스 속담에 재능은 다른 사람들의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라.라는 말이 있죠.

 

# 센더 - 메시지 - 리시버

이 것을 아주 극적으로 실천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쓴 프랑스 소설가 마르셸 프루스트예요.

프루스트는 대인공포증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한테 따돌림을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있어서 본인이 대화할 때 집중했던 것이 하나 있었는데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걸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머릿속에 있는 걸 끌어내려고 했데요. 

 

# 아랫사람들이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 윗사람이 편하게 리액션, 맞장구, 영화, 드라마 묻기

 


 

시간이 많이 지나서 크게 다가오는 것은 없겠지 하며 오랜만에 책을 들춰보았는데,

역시 시간이 지나도 베스트셀러였던 책들은 다 그만한 이유와 매력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20대에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지금의 나는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는 것 같지만,

그때에 했던 고민들은 아직도 제자리걸음 하는 것을 보며

내 안의 점찍기는 아직도 잘 되고 있지 않고 있구나를 느낀다. 

1. 내가 선 이 자리를 행복의 공간으로 만들기, 행복을 향해 달려 나가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며 행복을 느끼기

2. 나만 할 수 있는 뭔가를 마련하는 것-. 관심 있는 것-잘하는 것을 하며 시간을 채우는 것. 

 

그러려면 노력과 열정이 필요한데, 그런 것들은 왜 맨날 계획하는 다이어리에만 적어두고

실행은 되질 않는 것인지. 그래도 오늘은 무언가 하나라도 하고 잠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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