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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공부머리 독서법 - 최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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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부머리 독서법 - 최승필 저자의 책을 리뷰합니다.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집니다

책 읽기는 머리를 활발하게 쓰는 활동입니다. 독서야말로 두뇌를 업그레이드 하는 가장 쉽고 훌륭한 방법입니다. 

 




#아이들이 읽기 위기를 겪는 것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교과서의 언어 수준이 올라가듯 아이들이 읽는 책의 언어 수준도 올라가니까요. 당연히 이 위기는 전 단계의 책을 충분히 읽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림책을 많이 잃지 않은 아이가 초등 1~2학년용 글책을 어려워하고, 간단한 글책을 충분히 읽지 않은 아이가 초등 3~4학년용 글책을 버거워하는 식입니다. 이 위기의 문턱에 한번 걸려서 넘어지면 복구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1차 위기를 제때 극복하지 못한 아이는 자기 연령에 맞는 책은 물론이고 교과서도 제대로 읽지 못하기 때문에 언어능력의 성장이 비정상적으로 지연됩니다.
언어 능력이 낮기 때문에 읽기 훈련을 할 수 없고, 읽기 훈련을 할 수 없으니 언어 능력 발달이 더 정체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는 거죠. 물론 단편적이나마 글을 잃을 기회는 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1차 위기는 저절로 극복됩니다. 하지만 시기가 너무 늦다는게 문제입니다. 초등 1학년 때 극복했어야 할 1차 위기를 초등 4학년이 되어서야 넘어선 아이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자기 연령보다 낮은 수준의 책도 제대로 못 읽는 아이가 4학년 교과서를 읽을 수 있을 리 없습니다. 당연히 자기 또래의 책도 읽지 못합니다.
이 아이가 2차 위기를 극복하려면 1차 위기 때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3차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까마득한 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초등 3학년 수준의 언어능력을 갖춘 중등 3학년, 초등 5학년 수준의 언어능력을 갖춘 고등 2학년이 되고 맙니다. 당연히 학교 공부를 혼자서 하는게 불가능해지죠. 이 아이를 읽기 열등 상태에서 탈출시키는 방법은 독서뿐인데, 앞서 말씀드렸듯 읽어도 읽은 것이 아니다.

'우리 아이는 안 그럴거야' 하고 무턱대로 안심하셨다가는 뒤에 감당하기 힘든 문제를 겪게 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읽기 열등 상태까지는 아니어도 자기 연령대 적정 수준의 읽기 능력을 갖추지 못한 아이가 70%에 이릅니다. 다시 말하면 이 책을 읽고 있는 부모님 중 적어도 70%는 적정 수준의 읽기 능력을 갖추지 못한 자녀를 두셨다는 뜻입니다. 단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죠.



#책 읽기 방식은 단순합니다. 책 한 권을 1주차에 절반 읽어고, 2주 차에 나머지 절반을 읽어옵니다. 2주에 한 권을 읽는 것이죠. 제가 이런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아이들의 평균적인 독서 수준 때문입니다. 정독으로 제대로 읽었을 때 수업 도서의 독서시간은 3~5시간 가량 걸립니다. 일주일에 3~5시간을 독서에 투자하는 것이니 결코 길다고 할 수 없지만 이조차도 버거워하는 아이가 많습니다. 책을 읽는 훈련이 안 돼 있는데다 사교육 스케줄이 빡빡하기 때문입니다.





#읽기독립 1단계 - 쉬운 책 많이 읽기
-아이마다 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스스로 책을 읽는 시간은 대체로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일단 한권 한권을 수월하게 읽음으로써 읽기에 대한 호감도와 자신감을 키울수 있고 탄탄한 기초가 향후 책읽기를 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표음 해석 - 의미해석- 의미 연결- 2차 의미 연결"



#고등학교 지구과학I
생명 가능 지대란 항성의 둘레에서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거리의 범위를 뜻한다. 생명 가능 지대에 있는 행성과 위성에는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생명 가능 지대는 항성의 질량이 클 경우 보다 먼 거리에 넓게 형성되고, 항성의 질량이 작을 경우 보다 가까운 거리에 좁게 형성된다. 태양계에서 생명 가능 지대는 금성과 화성 사이에 놓여있다.

고등학교 1학년 중에는 이 글을 읽고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가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거리의 범위나 항성의 질량이 클 경우 보다 먼 거리에 넓게 형성되고 항성의 질량이 작을 경우 보다 가까운 거리에 좁게 형성된다. 가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식입니다. 단어 하나가 아니라 덩어리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는 거죠. 이런 걸 논리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읽기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교과서 한 페이지를 읽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라고 하면 잘 찾지 못합니다. 글 전체가 덩어리 단위로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 중에 자기가 모른느 단어가 무엇인지 모르는 겁니다.
공부를 잘하려면 활자를 읽는 동안 활발하게 사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공부의 시작이고 끝입니다.
공부를 잘하려면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느 ㄴ거리의 범위라느 ㄴ표현을 읽는 순간 즉각적으로 이것이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핀란드가 세계 1위 교육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나치리만큼 과한 독서교육 덕분입니다. 학교가 독서를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세계 0.2%의 인구로 역대 노벨상 수사장의 22% 아이비리그 졸업생의 30%를 배출하는 유대인 교육의 핵심도 독서와 토론입니다. 미국은 국립 읽기 위원회를 두고 학생들의 읽기능력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또 다른 교육 강국인 일본은 핀란드의 독서 기반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 모든 교육적 노력의 핵심은 딱 하나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책을 읽힐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책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길러낼 수 있는가.


#지식도서 다도가에는 크게 네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1. 활자중독형
- 책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읽는 유형
- 에디슨, 빌 게이츠, 테슬로 엘론 머스크

2. 탐구형
- 호기심에 이끌려 책을 읽는 유형. 활자중독형이 방사형 독서를 한다면 탐구형은 선형독서를 한다.

3. 마니아형
- 활자중독이 팔방미인, 탐구형이 지식탐험가라면 마니아형은 한 우물만 파는 특정 분야 전문가입니다.

4. 활용형
- 책을 일종의 사용설명서로 여기는 유형. 무언가를 배울 목적으로 책을 읽죠.



#호기심은 영유아기에 싹틉니다. 다시 말해 이미 초등고학년이거나 중고등학생인데 지식도서를 좋아하지 않는 상태라면 사실상 호기심의 힘으로 읽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1. 언어능력을 길러라.
- 아이가 지식도서를 읽을 수 있는 상태인지 판단.
- 아이가 초보 독서가라면 이야기책을 통해 충분한 독서 훈련부터 시켜주세요.

2. 충분한 대화를 나눠라.
- 아이와 함께 지식도서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세요.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말씀해주신 후 아이의 생각을 듣습니다.

3. 쉬운 책을 읽혀라.
-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강사이자, 어린이책을 쓰는 작가입니다. 그런데 이 두가지 일을 하다보면 괴리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실제로 읽을 수 있는 책과 책의 독서 연령이 서로 맞지 않기 때문. 예를 들어 초등3~4학년용으로 분류된 지식도서는 초등3, 4학년이 읽기 어렵습니다. 책을 잘 읽는 초등 5~6학년이 간신히 읽을 수 있는 수준이죠. 이런 현상은 전 연령대에 걸쳐 일어납니다.
아이의 연령보다 낮은 수준의 책을 주세요. 순수하게 지식을 다룬 책을 고르셔야 합니다.



ㅁ 지식도 서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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