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으로 대전 대청댐 근처에 있는 로하스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여름에는 더욱 예약하기 어려운 곳으로 유명한데요, 이번엔 겨울철이라 그런지 실시간 광클릭으로 제일 큰 글램핑 방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두 가족이 함께 간 것이라 큰 글램핑으로 예약했는데요, 거실 겸 주방 하나를 사이로 양 옆에 두 개의 방이 있는 구조입니다. 두 가족이 함께 하기 좋은 구조여서 더욱 알차게 여행을 즐기고 올 수 있었습니다. 로하스 캠핑장 41호는 6인기준 최대 8명까지 가능한 곳으로 비수기인 9~6월에는 25만 원입니다. 42~50호는 최대 5명이 가능한 곳이라 15만원으로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
문의전화 : 042-933-6575
대전 대덕구 대청로 424번길 200 일원 (미호동 643-2)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하셔야 합니다.
겨울 글램핑 여행
겨울이라 눈이 소복히 쌓인 곳이 있습니다. 겨울 글램핑은 처음이지만 불멍을 하기 위해 장작과 숯을 알차게 챙겨서 방문하였습니다.
저녁에 해가 지면 추워질 것 같아서 입실하자마자 숯을 넣고 불을 피워보았습니다. 추워서 바베큐를 오래 먹지 못할 거 같아 메인요리가 아니다 보니 바베큐를 따로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숯과 장작도 따로 사가지고 갔습니다.
혹시 밤숯 피워보신적있으신가요? 진짜좋습니다. 밤과 황토로 만든 친환경 숯불구이용이라서 그을음이 적고 화력이 더 오래 지속된다는 말에 구입해 보았는데요, 진짜 좋은 것 같습니다. 모양도 동글동글 귀엽습니다.
새로 사가지고 산 장작도 좋고, 로하스 캠핑장에서 주신 장작도 굉장히 좋습니다. 아침에 41호 근처에서 공사 진행으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양해부탁드린다며 추가로 주신 장작 한박스 덕분에 3~4시간 거뜬하게 불멍을 원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불멍은 신기한 것 같아요. 마냥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조금만 불에서 멀어지면 추워져서 옹기종기 붙어서 이야기도 도란도란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새로 구입해본 밤숯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약은 굉장히 어려웠는데 겨울이라 그런가 중간중간 빈 글램핑도 있었습니다.
정읍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
로하스 캠핑장 입실 하기 전 대청댐 구경을 위해 대청호에 들렀습니다. 아이들은 추운데도 열심히 뛰어나니며 신이 났습니다.
마지막 산책길까지 잘 내려왔습니다. 겨울철에도 산책길을 걸으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로하스캠핑장 41호 8인까지 가능
제일 가운데에 주방 겸 거실처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의 문으로 화장실을 갈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변기, 세면대가 있습니다. 화장실이 의외로 따뜻해서 편리했습니다. 불멍을 위해 밖에서 앉을 수 있는 의자가 4개 구비되어 있습니다. 어른은 딱 4명이라 앉기 좋았습니다. 사가지고 온 장작과 사장님께서 공사 중이라며 추가로 주신 추가 장작 상자 덕분에 오래오래 불멍을 할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샤워 호스가 있어서 샤워도 할 수 있지만 아이들 챙기느라 샤워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화장실이 온기가 있고 따뜻해서 샤워를 하더라도 크게 춥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양 옆으로 있는 방 공간의 크기는 거의 동일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냉난방이 가능한 에어컨처럼 보이는 기기가 있습니다. 난방을 최대로 틀어놓으니 따뜻합니다. 방바닥의 온돌도 따뜻하게 올라와서 춥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반팔이나 얇은 긴팔만 입기에는 조금 추운 편입니다. 난방을 오래 틀어놓으니 잘 때 건조하긴 하더라고요.
놀러 오면 설거지가 귀찮을 수 있으나 따뜻한 물이 너무 잘 나와서 오히려 설거지하는 시간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글램핑장 안으로 들어오면 방과 화장실은 따뜻하지만, 주방 겸 거실로 있는 공간은 안과밖을 자주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온기가 계속 유지되지 않아서 조금 추운 편입니다. 그래서 설거지할 때 따뜻한 물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컵, 가위, 칼, 수저, 젓가락, 식기 등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냄비도 크기별로 3개 있어서 라면 끓여 먹기 좋았습니다.
방에는 이불과 베개가 있습니다. 바닥에 까는 요는 두꺼운 편은 아니어서 침대에서만 생활하신 분들은 허리가 조금 배길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냉장고는 2인가족이 하루 놀기에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술을 많이 가져오시는 가족분들은 냉장고가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41호는 두 가족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보니 냉장고에 많은 캔맥주를 넣기는 어렵더라구요. 겨울철이라 남은 맥주는 밖에 내놓고 먹었습니다. 날씨가 춥다 보니 밖에 둔 맥주가 엄청 시원해서 마시기 좋더라고요.
로하스캠핑장 놀이터
겨울이라 추워서 놀이터에 아이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퇴실하기 전에 살짝 들러서 둘러보았는데 아이들이 그네를 타며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름에 로하스 캠핑장이 왜그렇게 유명한지 알 것 같습니다. 굉장히 넓고 수영장도 있고 놀이터도 잘되어있습니다. 아이들이 날씨만 따뜻하면 더없이 잘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하스 캠핑장 마트 운영시간 (9시~21시)
마트 운영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저녁 먹다가 군것질거리나 음료 주류가 부족하시면 빨리 사다 놓으셔야 합니다. 저희는 8시 반정도에 맥주가 딱 부족해져서 문 닫기 직전에 음료와 주류를 더 구입 할 수 있었습니다.
로하스 캠핑장 마트에는 과자, 음료, 맥주 종류가 다양해서 바빠서 장을 못 보신 분들은 내부 마트에서 해결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 즐기기
1. 입실(2시) 전에 대청호 대청댐 구경하기
2. 겨울에는 바비큐 일몰시간 전에 먼저 숯 피워서 먹어보기
3. 저녁에 스파클라 조용한 불꽃놀이 간단히 즐겨보기
4. 퇴실 전 간단하게 아이가 있다면 놀이터 구경하기.
5. 그래도 겨울캠핑 글램핑이다 보니 따뜻한 옷, 담요 잘 챙겨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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