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고랭라면 계란 반숙과 꼭 함께 드세요!

미고랭라면 볶음면 드셔 본 적 있으신가요? 외국에서 드셔 보신 분들도 있고, 한국에서 미고랭라면으로 드셔 보신 분들도 있고 아직 궁금해만 하시고 안 드셔 본 분들도 있을 텐데요, 꼭 한 번은 드셔 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저는 처음 2014년에 코타키나발루 (말레이시아)에서 미고랭 누들로 먹어보았습니다. 정말 꿀맛이더라고요. 그 이후로 코타키나발루에서 마트에서 파는 미고랭라면 10개를 사 가지고 와서 맛있게 아껴서 먹었습니다. 그 이후 조금씩 시간이 지나니까 미고랭 라면을 직구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마트에 가서도 한국 이름으로 된 미고랭라면을 쉽게 사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더 편하게 인터넷으로 주문하여서 받아보았습니다. 

 

미고랭라면 계란 반숙과!

5개묶음번들이 아주 조금 더 저렴해서 한번 살 때 30개를 주문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라면 (신라면, 삼양라면)의 양과 비교하면 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팔도비빔면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실제로 팔도 비빔면의 양보다도 4/3 정도 되는 양입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아예 2개를 끓여서 반숙도 2개 올려서 먹을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푸짐하게 집에 쌓여있는 미고랭 라면을 보면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괜히 안먹어도 배부른 느낌이 마음에서 마구 올라옵니다. (라면에 진심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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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고랭라면 소스!

미고랭라면 안에를 열어봅니다. 확실히 우리나라 라면과 비교했을때 양이 적어보입니다. 팔도비비면과 비교해도 양이 적은 것 같습니다. (아예 저처럼 2개씩 끓여 드시는 것도 추천해봅니다. ) 미고랭라면은 생라면으로 먹어도 맛있을만큼 바삭바삭합니다. 하지만 미고랭라면이 더 맛있기에 끓여먹는 미고랭으로 양보합니다. (생라면으로 먹기엔 라면 수프의 양이 적고 액체 수프가 많아서 번잡스럽더라고요) 가루 수프가 2가지 종류로, 액체 형태의 소스가 2종류 들어있습니다. 

 

한글로 이렇게 끓여 먹는 방법도 나와있습니다. 끓는물 (400ml)에 라면을 넣고 3분간 끓여줍니다. 혹시나 끓이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전자레인지에 강으로 (85W) 5분간 끓여 익힙니다. 요즘 전자레인지는 거의 80W~90W이기에 크게 확인하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간혹 오래된 전자레인지는 70W도 있기에, 그런 경우에는 시간을 30초~1분 정도 더 늘려서 돌려 주시면 되겠습니다. 

 

라면을 끓여주고 끓인물은 쪼르륵 따라 버려 줍니다. 짜파게티 끓이는 것처럼 뜨거운 물은 모두 버려주시고 미고랭라면에 들어있는 수프와 소스를 넣고 비벼주시면 됩니다. 혹시나 팔도비빔면처럼 찬물에 헹구려고 하시는 분들은 안 계시겠죠? 그래도 따뜻하게 먹어야 더 맛있는 미고랭라면입니다. 소스의 이름은 조금 매운맛을 내주는 칠리 CABE 가 있고 빨간색입니다. 고춧가루와 후추가 섞여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얀색 가루의 BUMBU가 들어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다채로운 양념 베이스입니다. 

 

그리고 액체 소스를 넣어줍니다. 검은색은 케찹 소야 소스이고, 오일 색은 범부 시즈닝 오일입니다. 이 네 가지 가루 수프와 액체 소스가 어울려져서 고소하고 매콤하고 미고랭만의 특별한 맛을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꼬들꼬들한 라면 면발에 다양한 소스와 스프가 들어가서 더욱 감칠맛이 납니다. 

 

미고랭라면을 끓여서 스프를 넣고 비벼서 바로 입에 넣고 싶지만 잠시 참아 봅니다. 계란 프라이를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라면을 끓이면서 동시에 프라이팬에서 함께 반숙 계란 프라이를 합니다. 저는 완전한 반숙으로 올려서 먹는 것이 훨씬 맛있더라고요. 노른자의 반숙과 함께 미고랭라면을 먹을 때 더욱 맛있습니다. 

 

각각의 라면의 대표사진에 있는 계란들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이렇게 반숙을 대표 사진으로 미고랭 라면에 넣은 것을 보면 꼭 함께 먹어야 맛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느낌입니다. 우리나라 신라면에도 계란 사진이 꼭 들어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옛날에는 완숙을 좋아했는데, 점점 반숙을 좋아하게 됩니다. 오늘은 더 완전한 반숙으로 먹어보았습니다. ^^ 

미고랭라면을 끓이실때 주의하셔야 할 점은

1. 끓인 물만 버린다. 절대 찬물로 헹구지 않는다.   

 2. 네 가지 액체 소스, 가루 수프를 다 넣는다. 매운 것이 싫다고 조금 넣고 하시면 그 맛이 잘 안 살아날 수 있습니다.     

3. 계란 프라이를 꼭 올려서 먹는다. 저는 완전한 반숙을 올렸지만, 반숙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란 완숙 프라이라도 올려서 드시기를 꼭 추천드립니다. 

이제 쉽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미고랭라면인데요, 아직 안드셔보셨다면 꼭 한 번은 드셔보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아마 미고랭라면도 안드셔본 분들은 있어도 한번만 드셔보신 분들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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