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시장에 맛집으로 유명한 올레수산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한 첫날은 공항 근처에 있는 제주 동문시장에서 간단하게 고등어회를 먼저 먹었습니다.
제주도 여행하면 주로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 같아요. 맛집이 정말 많은데, 이 맛집들을 모두다 가겠다는 포부로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 같습니다. 4시쯤 도착해서 동문시장 올레수산에서 간단하게 저녁 1차로 고등어회를 먼저 먹고 걸으면서 소화를 시키고 난 후에 2~3시간 뒤 흑돼지구이를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맛집 하나라도 놓칠 수 없다는 마음가짐이었네요.
제주도 고등어회 리얼 맛집!
2017년도에 친구와 처음으로 제주도 여행갔을때 고등어회를 접해보았습니다. 처음으로 고등어회를 먹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비린내가 진동할 줄 알았는데 왠걸! 너무나 고소하고 식감도 쫄깃쫄깃한 것이 너무 맛있었어요.
제주도 여행 전 제주맛집에 대한 정보를 잘 찾아보고 가지 않아서 고등어회가 유명한지 모를 때였습니다. 동문시장이 유명하다는 것만 알고 구경 다니다가 회를 판매하는 할머니께서 제주도에 왔으면 고등어회를 꼭 먹어보아야 한다고 설득하시는 거예요. 결정잘못하는 여자 둘이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우셨는지 직접 고등어회 두점을 꺼내서 시식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때의 고등어회 첫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어. 머. 나! 너무 고소하고 너무 맛있는 거예요!! 그 길로 당장 고등어회를 한 접시 사서 숙소에 돌아왔습니다. 차에 두었던 고등회를 가져와서 먹으려고 열었습니다. 그러나. ㅜㅜ 그때가 한 여름이었고 차에 둔지 2시간 만에 열어서 먹었더니 아무래 냉동 아이스팩이 있다고 해도 비린내가 나더라고요. 너무 아쉬웠습니다. 처음 한입밖에 못 먹어본 고등어회를 기억하며 결국 이번 여행 때 다시 먹게 되었습니다. 그 때 고등어회맛을 알려주신 할머니께 감사한 마음이 가득입니다.
고등어회는 신선할 때 먹어야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엔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바로 식당에 자리 잡아서 먹을 수 있도록 주문하였습니다. 동문시장에서 올레 수산이 맛집으로 유명하더라고요. 손님도 많고 회도 신선하고 친절해서 그런가 봅니다. ^^
제주동문시장 동문올레수산
제주시 관덕로 14길 10 동문 올레 수산
매일 09:00~21:50
064-752-5657
주차장 있음 (조금 걸어야 해요)
예약 가능, 포장 가능
동문시장 올레 수산 메뉴
동문시장 올레 수산은 포장해가지고 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바로 먹기 위해 내부로 들어갔더니 생각보다 메뉴가 정말 많았습니다.
옥돔구이, 갈치구이, 고등어구이, 갈칫국, 전복 해물뚝배기,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매운탕, 딱새우 물회, 해삼 물회, 전복물회, 활어회 물회, 한치물회, 한치 회덮밥, 활어 회덮밥, 멍게 회덮밥, 성게 미역국, 딱새우 전복죽, 전 복개 우 볶음밥, 서더리 매운탕, 전복 버터구이, 뿔소라 찜, 딱새우 찜, 일반 모둠회, 고등어 모둠회가 있습니다.
모둠회로 주문해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등어회가 너무 먹고 싶었던지로 고등어회만 주문하였습니다. 모둠은 섞어서 나오고 고등어회는 고등어회만 더 많은 양으로 나옵니다. 가격은 동일해요.
동문시장 올레 수산 고등어회!
성인 2명이 먹었을 때 살짝 배부른 정도의 양입니다. 포장만 하면 고등어회 한 접시만 가져가게 되는데, 안에서 먹게 되면 상차림 비용도 있지만 간단한 밑반찬과 상추가 같이 나와서 좋습니다.
고등어회를 찍어 먹을 수 있는 간장, 초장, 그리고 올레 수산만의 소스가 나옵니다. 여기에 찍어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고등어회의 고소함을 더 극대화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고등어회를 아직 안 드셔 본 분이 계실까요? 우리나라에 고등어회 아직 안드셔본 분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비릴 줄 알았는데 고소해서 깜짝 놀라는 맛! 그리고 회중에서도 식감이 너무 좋아요.
회마다 좋아하는 식감과 맛이 달라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고등어회는 정말 고소하다." 이 맛은 누구나 느끼시는 것 같아요. 제주도에서 먼저 고등어회를 드셔 보시길 추천해봅니다.
동문시장에서 회를 판매하는 곳이 정말 많은데요, 장소가 워낙에 촘촘하게 되어있다 보니 회의 가격은 거의 동일한 것 같습니다. 동문시장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을 가시거나 (사람들이 많이 오다 보니 회전율이 좋아서 회가 싱싱할 수밖에 없어요) 돌아다니시면서 회가 싱싱해 보이는 곳을 위주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 처럼 찾기도 어렵고 구별도 어렵고 잘 모르겠다 하시는 경우에는 동문시장 맛집 올레수산을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인이 추천해줘서 처음갔지만 저도 대만족!
요즘에 날씨가 점점 더워지다 보니 여름에 먹는 회는 더욱 싱싱해야 할 것 같아요. 동문시장에서 회 드실 때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포장해서 숙소에 돌아와서 드시기보다는 결제하고 바로 드시기를 추천드려요. 식당에서 드시거나 포장하시더라도 바로 드셔야 해요. 맛도 변하고 싱싱함도 사라지게 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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