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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동학사 라루체 수영장 있는 브런치 카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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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너무 좋은 평일 저녁, 야외에서 저녁을 먹고 싶다는 가족과 함께 동학사에 있는 라루체 카페를 찾았습니다. 급하게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검색했는데 이렇게 이쁘고 분위기 좋은 곳이 딱 나왔습니다.

이럴 때 기분 정말 좋아요.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키워드로 검색했는데 분위기 뿐만 아니라 파스타와 피자도 맛있는 곳입니다. 

 

 

 

 

라루체
충남 공주시 반포면 계룡대로 1392
0507-1474-0260
영업시간 11:00~22:00

(종종 주말에는 예식도 진행하는 것 같아요)
주차장 넓음

*야외좌석 예약하려고 전화 문의했는데, 야외 좌석은 아예 예약이 불가하다고 안내받았습니다. 가서 보니 실내 좌석만 예약을 받고 있고 야외 좌석은 편하게 자리를 맡아서 앉을 수 있더라구요. 이유를 들어보니 야외좌석은 서빙이 되지 않고 셀프로 음식을 가져다 먹어야 하기 때문에 좌석 경쟁이 많지 않았습니다*

 

동학사 라루체 메뉴

라루체는 1인 1 메뉴 주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식당이 이렇게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음식 간이 조금 있는 편이라 음식 간을 약하게 드시는 분들은 주문 시 미리 말씀하시게 되면 조절이 가능합니다. 야외테이블에 앉기 위해 주문하고 선결제 후에 음식이 나오면 셀프로 가지고 와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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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카페로도 유명합니다. 라루체의 3단 브런치 트레이 2인 세트는 리코타 치즈 샐러드, 햄 베이컨 에그 베네딕트/아메리칸 브랙퍼스트, 까르보나라/포모도로, 아메리카노/허브티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평일 오후 3시까지 주문 가능합니다. 

 

 

평일 저녁으로 너무 과하지 않게 (항상 다이어트를 하는 부부이기에) 먹기 위해서 세트메뉴보다 단품으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라루체 세트 메뉴는 A, B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A세트는 웰컴드링크, 식전빵과 올리브오일 발사믹, 오늘의스프, 라루체샐러드, 파스타(봉골레 아마트리치아나 까르보나라 중 선택), 스테이크(살치살 스테이크, 채끝 스테이크 중 선택), 디저트, 커피 입니다.

A는 85,000원 B는 115,000원입니다. 맥주를 안하시거나 연인분들이 데이트로 드시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피자는 마르게리따 피자 (토마토, 바질, 자연산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간 이태리 전통 피자), 토마토 스파게티를 주문했습니다. 어른 2, 아이 1명이 먹었는데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블루 레모네이드도 있어서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감베로피자 20,500원 마르게리따피자 19,000원 블루라임에이드 7,500원 맥주2잔 10,000원으로 총 57,000원이 나왔습니다. 메인 식사로 4만원이 안되는 금액이었는데 맥주와 음료로 금액이 쭈욱 올라가네요. 

 

 

동학사 라루체 야외 테이블 

평일 저녁 7시쯤 도착했을 때 모습입니다. 요즘 해가 길어져서 7시가 넘어도 오후 5시 같은 느낌입니다. 동학사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이색적인 라루체 야외테이블에 앉아있으니 여기가 외국인지 한국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동남아로 여름휴가를 왔을 때의 기분이 납니다. 

 

 

실내에서 식사를 마친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야외에 잠깐씩 나와서 구경하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수영장에 제일 관심 있어하는 것 같습니다. 풀장은 총 2개가 있는데요, 제일 메인으로 보이는 얕은 수영장은 물이 채워져 있었고 뒤에 있는 조금 더 깊은 (그래 봐야 어른 다리쯤) 풀에는 물이 채워져 있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여름휴가로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많이 갔었는데요, 비행기를 타는 순간! 일상에서 느꼈던 지침과 힘듬을 모두 내려놓고 뭐든 아무래도 상관없어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다 보니 휴가 자체가, 휴가로 가는 세부 자체가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라루체의 야외테이블이 세부의 야외 식당과 비슷한 모습이 많다 보니 이 전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오랜만에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세부에는 바다와 모래사장이 있다면 라루체에는 수영장과 더 고급진 테이블이 있네요.

세부에서 여행하면 낮에는 온종일 스노클링을 하거나 관광을 하고 저녁에 해질녘쯤 라이브 노래를 하는 음식점을 찾아 시간과 스케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저녁을 즐겼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그때의 저녁 공기와 시원함, 그리고 하루 일정이 끝나서 여유롭고 편안한 마음을 다시 오랜만에 느껴봅니다.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만약 이런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면, 휴가나 세부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여유로운 마음을 일상에서 하루에 한 번씩 느낀다면 일상이 여행이 되는 것처럼 힐링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식사를 다하고 나니 9시가 되었습니다. 저녁에도 불빛이 있어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동학사 라루체 음식 주문

 

 

토마토 스파게티 위에 모닝빵이 함께 나옵니다. 모닝빵과 함께 먹는 토마토 스파게티가 정말 맛있습니다. 

 

 

마르게리따 피자입니다. 피자에 모차렐라 치즈가 정말 아낌없이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아이도 맛있다며 두 조각을 뚝딱합니다.  빵 끝 부분이 페스츄리처럼 되어있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동학사 라루체 내부 테이블

동학사 라루체 내부 모습입니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간혹 예식이 예약되어 있기도 하더라고요. 요즘 스몰웨딩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인가 봅니다. 

 

 

카운트 근처에는 빵과 와인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저녁때라서 그런지 많이 판매되고 어느 정도만 남아있었습니다. 

 

 

입구 부분도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주말에는 대기하는 손님도 많은 것 같은데요, 그래도 주차장이 넓고 라루체 자체도 테이블이 많다 보니 회전율은 빠른 것 같습니다. 

 

동학사 라루체 주차장

나오는 길에 주차장과 입구 사진을 찍어봅니다. 수영장과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오후에 브런치 카페로 이쁘겠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밤에도 너무 이쁜 곳입니다. 동학사 경치를 보면서 피자와 스파게티를, 그리고 맥주를, 그리고 음료를 먹으며 오늘 하루도 저녁을 맛있게 든든하게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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