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삶는 기계 사용 후기
요즘 다이어트한다고 계란을 많이 먹고 있는데요, 계란을 오래 먹다 보니 이제 반숙란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계란을 전기밥솥이나 압력밥솥으로 구운 계란, 맥반석 계란으로 먹는 것도 맛있지만 아침에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반숙란을 먹고 싶어서 반숙란을 먹기위해 계란 삶는 기계를 이용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의 아침메뉴로도 인기만점입니다. 요즘에는 아침에도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 5월이다보니 밥과 찌개 대신 고구마와 삶은 달걀로 간단하게 먹고 있습니다.
요리에 항상 실수투성이 엄마이다 보니 달걀 삶을 때에도 물 조절, 불 조절이 쉽지 않은데요, 계란 삶는 기계를 사용하니 7~15분 만에(계란 알에 따라 다름) 완성할 수 있어서 간편하고 좋습니다.
계란 삶는 기계 사용방법!
오늘은 세가족이 두 알씩 계란 먹는 날! 6알을 모두 계란삶는기계에 올려줍니다. 계란 삶는 기계가 12천 원으로 저렴해서 망설임없이 구입해보았는데요, 가성비 넘치는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완숙, 반숙 조절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아래 사진의 물컵에서 보이는 것처럼 hard> medium> soft 단계로 물 조절을 해서 완숙 반숙 조절이 가능하고요, 물컵 아랫부분의 뾰족한 바늘 부분으로 계란 위에 구멍을 내주면 더 잘 익습니다. 오늘 할 때는 바늘로 구멍을 뚫은 계란과 안 뚫은 계란의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싶어서 4개는 구멍을 내주고 2개는 구멍 없이 진행해보았습니다.
구멍을 뚫을때 힘 조절을 잘해야 하더라고요. 계란 삶는 기계 사고 처음에 구멍을 뚫는 날은 너무 계란을 꽉 잡고 꾹 눌렀더니 촤르륵. 깨져버렸습니다. 이제는 힘의 완급조절을 잘해서 구멍을 잘 내고 있습니다.
저렴한 모델이다보니 시간 조절 없이 바로 ON/OFF 버튼만 있습니다. 오히려 물 조절만 하면 되기때문에 시간 조절 없이 바로 껐다켰다만 하면 되서 저에게는 더욱 편리합니다.
요즘 들어 물건도 심플, 생각도 심플, 행동도 심플하게 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보니 오히려 제 맘에 드는 간단한 작동방식이네요.
물 양에 맞춰서 조리되는 시간이 각각 다른데요, 완성이 되면 삐이이이 이익- 하는 기계음이 납니다. 달려가서 OFF로 꺼주면 완성입니다. 구멍을 냈던 달걀에서는 조금씩 흘러나왔습니다.
이제 달걀껍질을 벗기기 편하도록 찬물에 담아줍니다. 확실히 물에 담갔다가 달걀 껍질을 벗기면 훨씬 쉬워집니다.
먼저 완성된 달걀 두개의 껍질을 까서 사진을 찍어보았는데요, 탱글탱글한 반숙란이 완성되었습니다. 칼로 반을 잘라서 안에를 보았는데 뷔페에서 보는 것처럼 이쁘게 잘라지지는 않네요. 어떤 스킬이 있어야 하는 걸까요? 구멍을 내었던 계란는 밑의 줄의 두 개이고, 구멍을 내지 않았던 계란은 위의 줄의 두 개입니다.
확실히 구멍을 내었던 계란이 조금 더 반숙란스러워요. 노른자가 더 촉촉합니다. 구멍이 없으면 더 완숙에 가깝게 익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설명서에는 "구멍을 내주어야 계란이 중간에 깨지지 않고 잘 조리됩니다." 라고 쓰여있습니다.) 가끔 구멍 내는 것을 깜빡한채로 삶은 계란 기계를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아직까지 깨진 적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계랸삶는기계는 바쁜 시간에 사용하기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반숙란 삶을 때 저처럼 시간 조절, 불 조절이 어려우신 분들은 계란 삶는 기계를 부담없이 사용하기 좋으실 것 같아요. 시간도 아껴주고, 수고도 덜어주고, 나의 생각도 아껴주는 가성비 넘치는 주방 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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