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쉬 숏헤어 고양이 키우기!
브리티시 숏헤어 2마리 형제 냥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아들을 등교시키고 나서 아들 방을 정리하고 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도 없이 혼자서 아들방을 치우고 있는데, 왠지 누군가 있는 느낌이랄까, 레고를 정리하다가 화들짝! 놀라는 밀크와 나. 서로 마주 보고 헛헛 웃음을 지었습니다. 여러분은 찾으셨나요?
어디든 바구니만 있으면, 상자만 있으면 비집고 들어가서 잠을 청하더라구요. 브리티쉬 숏헤어의 특징인 건지 우리 냥이들이 숨숨집을 좋아하는 건지, 사이즈가 딱 맞는 상자이던 작은 상자이던 어떻게든 몸을 구겨서 넣더니 쿨쿨 잘 자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성격이 굉장히 좋은 냥이들입니다. 냥이는 집사를 닮는다고 하던데, 그런 걸까요?
가끔은 커텐을 이불 삼아 덮고 자는 냥이도 있습니다. 송이가 동생인데요, 폭신폭신한 곳과 이불을 찾아다니는 냥이입니다.
제가 다이소의 저렴한 라탄바구니를 좋아해서 집안 곳곳을 정리해둘 때 많이 활용하는 편인데요, 저희 집 밀크도 저만큼이나 이 바구니가 좋은가 봅니다. 어느 구석에나 들어가 있는 녀석. 가끔 밀크가 사라지면 여기저기 방안을 찾으러 다녔는데요, 이제는 어느 바구니에 들어있나 찾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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