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유대인처럼 - 고재학

 

 

 

#유대인 교육철학

유대인 성공의 진짜 비밀은 무엇인가? 바로 교육이다. 유대인의 우수성은 그들의 독특한 교육법에 기인한다. 독특하다고 했지만, 어찌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평범한 내용들이다. 유대인 교육의 핵심은 지식교육과 인성교육의 균형, 즉 흔히 말하는 전인교육이기 때문이다. 

 

유대인 부모들은 가정교육에 엄격하다. 부부가 서로 존중하기, 가족이 함께 식사하기, 매일 베갯머리 독서 15분, 거르지 않는 아침밥 챙겨 먹기이다. 

 

#여자의 존재

로마 황제가 랍비 가브리엘에게 물었다.  '여자는 남자에게 어떤 존재인가? 듣자니 유대인의 신은 아담의 갈비뼈를 하나 빼서 여자를 만들었다는데 그렇다면 유대인의 신은 도둑이 아닌가?'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경찰을 불렀어야 했겠군요" 랍비 가브 링레는 곧이어 이렇게 덧붙였다. 어젯밤에 우리 집에 도둑이 들어서 은수저를 훔쳐 갔습니다. 그런데 금으로 된 술잔으로 두고 갔네요. "허, 그것 참 대단한 행운이군" 그렇습니다. 신께서 여자를 주신 것도 그와 똑같은 얘기입니다. '남자가 여자와 함께 있으면 잃는 것도 있지만, 황금의 잔이라는 평생의 반려자를 얻는다는 뜻이다"

 

#오늘은 어떤 질문을 했니?

"어렸을 때 어머니는 우리 형제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늘 물어보셨어요. 오늘은 선생님께 어떤 질문을 했니/ 매일 물어보시니까 궁금한 게 없는 날에도 일부러 질문을 만들어내어 선생님께 여쭤봐야 했지요. 

 

 

#여자의 위대함

어느 선량한 부부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혼을 했다. 남편을 성질 나쁜 여자와 재혼해 새로 얻은 여자와 똑같이 나쁜 사나이가 되었다. 아내 역시 나쁜 사나이와 재혼했지만, 얼마 후 그 사나이는 선량한 사람이 되었다. 

 

 

#유대인의 원칙

반드시 지키는 원칙이 있다. 하루 한 번은 꼭 가족들과 식탁에서 만나는 것. 

아침 7시부터 7시 10분 사이에 가족이 한데 모여서 식사를 하는데 이 원칙은 그 시간에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아무리 늦게 자는 사람도 아침 7시에는 식탁에 앉아있어야 한다. 네 자녀가 모두 성장해 저녁에는 다들 바쁘기 때문에 함께 모일 수 있는 아침시간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기 위해서다. 

 

 

#칭찬을 한다면,

당신이 작별하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빌고 싶을 때, 그 사람이 더욱 현명해지기를 바라고 싶어도 그는 이미 충분히 현명하며 그가 부자가 되기를 바라고 싶어도 이미 넉넉한 부자이며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착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싶어도 그가 이미 충분히 착한 사람이라면 당신은 어떤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현명한 인사는 이것이다. 부디 당신의 아이들이 당신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빕니다. 

 

 

체벌의 원칙

1. 부모가 화가 난 상태에서 자녀를 꾸짖거나 나무라서는 안된다. 

2. 자녀의 잘못된 행동은 즉시 그 자리에서 고쳐줘야 한다.

3. 결과만 보지 말고 원인까지 살펴서 꾸짖어야 한다. 

 

#외국어를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언어의 기본은 단어다. 미국에서 이뤄진 연구결과에 따르면 600개 상용 단어만 알면 하나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하루 20개의 단어만 공부하면 한 달 안에 그 나라 신문을 읽을 능력이 생기는 셈이다. 유대인들은 단어 교육을 중시한다. 매일 단어를 익히는 습관을 들이고 일다 ㄴ암기한 후에는 생활 속에서 그 단어를 직접 사용하는 훈련을 시킨다. 

다음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자녀에게 매일 외국어 책을 읽어준다. 이는 서구의 일반적인 외국어 교육법이기도 하다. "자녀가 영어 환경에 빨리 적응하려면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자녀에게 매일 영어책을 읽어줘라.ㅏ 부모가 영어를 읽을 줄 모르면 모국어 책이라도 읽어줘라"

 

 

#세계의 운명은 좋든 싫든 간에 자기의 생각을 남에게 전할 수 있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 그래서 로즈 여사는 자녀들이 네다섯 살 때부터 책 읽기와 토론 훈련을 시작했다. 우선 매일 독서 리스트를 만들어 책을 읽게 했다. 

 

#생각하는 기본기 다지기

아이가 책을 읽은 뒤에는 등장인물의 성격과 책의 구성 등에 대해 얘기해보는 습관을 들이자. 책의 뒷이야기를 꾸며보는 훈련도 논리적 사고를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자녀들과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함께 감상한 뒤 토론해보는 것도 좋다. 

 

#음식

유대인들은 자녀의 아침 식탁에 각종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 뇌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포함된 음식을 내놓는다. 자녀들의 기억력을 향상하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레시틴과 콜린을 많이 함유한 콩 식품이 대표적이다. 머리를 맑게 하는 칼륨이 풍부한 사과와 바나나도 빠지지 않는다. 사람의 뇌는 신체기관 중 지방 비율이 가자 ㅇ높아 활성산소의 공격을 받아 산화되기 쉽다. 유대인들은 뇌 손상을 막기 위해 항상 화제인 비타민E가 다량 함유된 호두 잣 땅콩 등의 견과류를 즐겨먹는다. 

 

 

#질문

아이에게 질문을 할 때는 단순한 지식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을 품을 수 있도록 생각의 폭을 ㄴ럽혀주는 내용으로 하는 게 좋다. 정답 맞히기식 질문이 아니라 합당한 이유와 근거를 댈 수 있는 질문이 돼야 한다. 예컨대 위험에 빠진 친구를 구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괜찮을까, 누군가 물에 빠져 익사하기 직전인데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한다면 어찌해야 하지? 같이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질문들이다. 

 

 

 

#시간 보내기

가능한 한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음악, 미술, 스포츠, 외국어 등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유도하자. 여행을 가거나 미술관이나 박물관, 음악회 등을 함께 돌아보는 것도 아이의 개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질문하기

눈으로 책을 읽으면서 얻은 지식은 쉽게 잊히지만 질문하고 토론해서 얻은 지식은 머릿속에서 잘 지워지지 않는다. 대화와 토론에 적극적인 사람들의 기억력이 훨씬 뛰어난 이유다. 

 

 

기타

오은영 박사의 육아의 목표는 아이의 자립과 독립이라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육아를 할 때 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낚시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평생 배부르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라고 했다. 

 

 

#용서

유대인 부모는 억압과 박해의 역사를 결코 잊지 말라고 가르치면서도 그러나 용서하라 는 말을 잊지 않는다. 네가 더 열심히 공부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면 그런 치욕의 역사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 사고로 연결시킨다. 

 

 

 

#감사하기

경영의 신으로 불렸던 일본인 사업가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감옥과 수도원은 세상과 고립돼 있다는 점에서 같다. 차이가 있다면 불평을 하느냐, 감사를 하느냐 이다. 감옥이라도 감사를 하면 수도원이 될 수 있다. 고 했다. 

 

#예의

유대인 학교에서 강조하는 것.

1. 예의를 지켜라, 2 조용히 앉아 있어라, 3 손을 들고 얘기해라, 4 주의 깊게 들어라, 5 선생님의 지시를 따라라, 6 최선을 다 해라

 

 

 

#탈무드

탈무드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사람이다라고 적거 있다. 자기의 실패를 항상 남이 비웃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들이 종일 자신을 주시하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래서 자신감을 ㅇ맇고 아무 일도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남에게 관심을 둘 만큼 한가하지도 않고 타인에게 관심도 없다. 그러니 자신이 조금 잘못했다고 해서 주눅 들 필요는 없다. 어차피 신이 아닌 이상 인간은 누구나 실수한다. 

 

 

 

#많은 경험

유대인 속담 중에 두 귀를 밖으로 향하게 하라. 는 ㅁ라이 있다. 안에 갇혀 있기보다는 밖으로 나가야 보다 폭넓게 사물을 관찰할 수 있고,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뜻이다. 역사적 시련이 안겨준 국경 초월 의식은 새 문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남보다 빨리 새 조류를 접하게 함으로써 유대인 성공의 토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