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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카피책] 정철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대통령의 카피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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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카피책(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 정철 책을 리뷰합니다. 

 

'사람이 먼저다, 나라를 나라답게 ' 대통령의 카피라이터. 

정철의 짧은 글쓰기 노하우가 담겨있다. 

 

 

 

 

 

연필 있으세요?

연필을 들고 당신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 이름을 쓰세요. 

쓰셨나요?

이제 연필을 내려 놓으세요.

 

지우개를 드세요.

지우개로 방금 쓴 이름을 지우세요.

깨끗하게.

지우개 똥은 훅 불어 날려버리세요.

 

다시 연필을 드세요.

이 번에는 당신이 5년 전쯤에 가장 싫어했던 사람 이름을 쓰세요. 

쓰셨나요?

조금 전 지운 이름과 같은 이름인가요?

아마 다른 이름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시간이 지우개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얘기입니다.

 


 

#글은 이렇게 자근자근 써야 합니다.

상대와 눈을 맞추며 대화하듯 써야 합니다. 

 

 

#대중에게 이야기하지 말고 한 사람에게 이야기하십시오.

주장하지 말고 대화하십시오.

강요하지 말고 공감을 찾아 던지십시오.

공감을 무기로 설득하십시오.

이야기는 당신이 하지만 오히려 당신이 그 사람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하십시오.

책 한 글자에 나오는 숲이라는 글을 덧붙입니다. 

 

 

 

숲을 보려면 숲을 보지 마세요.

숲을 보지 말고 나무 하나하나를 보세요.

나무 하나하나의 사연을 더한 것이 숲입니다.

사람들을 알고 싶으면 사람들을 만나지 마세요.

사람들을 만나지 말고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세요.

 

 

 

TWO표, 

두장의 표라는 뜻.

예쁜 놈 당선시키려고 찍을 수도 있지만, 

미운 놈 떨어뜨리려고 찍을 수도 있습니다. 

예쁜 놈 없다고 기권하지 미십시오.

기권의 반대말은 기적입니다. 

 


 

살찔 염려 없는 라면이 나왔습니다. 

라면을 즐기며 미스코리아가 되는 방법

- 쫄깃한 카피 예시

 

 

야금야금 부자 되세요.

벼락부자는 어렵지만 야금야금 부자는 어렵지 않습니다. 

 

 

#외계인이 

지구에 오면

(겁을 주십시오)

 

#외계인이

지구에 오면

뚱뚱한 사람을 가장 먼저 잡아먹을 것이다. 

은근히 겁이 났다면 카피에 걸려든 것.

카피에 걸려든 당신은 살아남을 방법을 생각한다. 

내일부터 하는 것으로 알려진 다이어트를 

오늘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미루던 헬스클럽 등록을 당장 할 수도 있음.

다이어트 식품이나 몸무게 저울을 파는 사람이라면 생각해볼 만한 멋진 카피

 

 

#예로부터 저녁 7시를 술시라 했다. 

우리 조상님들 멋있다. 

 

#올해는 산타가 못 오신답니다. 

경제가 어려워 선물을 못 샀답니다.

 

#어제 옷 한 벌 샀다. 

오늘부터 세일이란다

 

#대학 땐 아침이슬을 불렀다.

오늘은 참이슬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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