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을 보러 영동 송호 국민관광지에 다녀왔습니다. 캠핑장으로도 유명하지만 당일 방문하여 금강 둘레길을 걷고 오시에도 좋은 곳입니다. 오늘은 금강 둘레길 산책을 하고 은행나무길도 걸어보고 송호 금강 물빛다리도 건너보았습니다.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
금강 둘레길을 걷는 데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날씨가 좋은 가을 점심시간이라 두꺼운 외투 없이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이렇게 이쁜 은행나무 숲길도 있습니다. 노란색으로 모두 단풍이 잘 들어서 굉장히 이쁩니다. 물든 단풍잎이 여기저기에 떨어져 있어서 가끔은 바스락바스락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송호 금강 물빛다리를 건너면 이렇게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나타납니다. 양산팔경이라는 팻말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양산팔경으로 1경 영국사, 2경 강선대, 3경 비봉산, 4경 봉황대, 5경 합벽 정, 6경 여의정, 7경 자풍서당, 8경 용암입니다. 모두 다 가보고 싶을 만큼 금강 뷰부터가 너무 멋있었습니다.
송호관광지는 금강 상류에 자리 잡고 있어 강물이 깨끗하고 100년 이상된 소나무 숲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지나 청소년 심신 수령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쭉 걸어가면 등산로가 나오는데요. 등산로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이렇게 편하게 만들어놓은 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계단 올라가는 길이 힘들어 보이기도 하지만 양옆으로 단풍들은 나무들이 우거져서 멋있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금강 둘레길은 현재 공사가 한창입니다. 주말에 방문하여서 공사가 진행 중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공사 중이라는 팻말과 줄들이 둘러져있어서 장관을 조금 방해하고 있는 모습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공사 중 팻말을 안 보이는 듯이 신경 쓰지 않으면 금강 주변으로 보이는 뷰가 환상적입니다.
단풍이 잘들은 나무들이 멋지게 나란히 있습니다.
송호 국민관광지 캠핑장
확실히 송호국민광광지는 캠핑장으로 유명하다 보니 벌써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캠핑을 하면서 단풍이 멋지게 들은 금강 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캠 팡 장의 구석구석 좋은 자리는 벌써 만석입니다. 캠핑장 예약비가 15,0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해서 더욱 인기 있는 곳입니다.
산책을 하다가 잠시 앉은 사이 운동화에 배추흰나비가 날아와 살포시 앉더니 가질 않습니다. 저도 덩달아 편하게 쉬라고 한참을 멈춰있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 나비를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대롱대롱 긴 입까지 잘 보입니다. 날씨도 좋고 배추흰나비도 보니 더없이 기분이 좋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 하고 있는 나비를 보며 아들이 부럽다고 합니다. 사랑받는 느낌일 것 같다면서도요. 오랫동안 옆에 있는 것이 사랑받는 느낌이라니. 저도 아들에게 더 옆에 오래 붙어있어 줘야겠습니다.
송호금강물빛다리는 꼭 가보세요!
이런 뷰 정말 오랜만에 봐요. 이렇게 고즈넉하고 아름답다는 말밖에 생각이 안나는 풍경이요. 송호 금강 물빛다리를 건너는 날의 날씨도 좋았고 주변의 경치의 단풍도 딱 잘 들어서 금상첨화였습니다.
다리는 흔들리는 느낌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다리를 오르기 전에 무서워했던 아이도 금방 적응해서 주변 경치를 보며 건널 수 있었습니다. 건너는 데는 천천히 걸어서 10분 정도 이내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송호 금강 물빛다리를 오르기 위해 계단을 오르면 옆에 포토존이 있습니다. 옆에서 멋진 사진을 몇 장 찍고 다리로 이동해봅니다.
송호 금강 물빛다리를 건너기 전 안전수칙입니다. 어린이와 노약자는 보호자와 함께 동행, 난간에 기대거나 오르기는 금지입니다. 자전거는 타지 않고 내려서 동행합니다. 겨울철 결빙되었을 때는 미끄럼에 주의하셔야 하고 보도교 내에서 뛰거나 위험한 장난은 절대 안 됩니다. 흡연과 음주는 당연히 금지됩니다.
금강 뷰로 굉장히 유명한 송호 국민관광지에서 당일 산책로를 둘러보는 목적으로 방문해보았습니다. 금강 둘레길의 뷰도 멋지고 무엇보다 송호 금강 물빛다리에서 멋진 경치와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캠핑장을 이용하시면 이모 든 것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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