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동 베트남 쌀국수 맛집 하노이는 베트남 현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매장 안의 내부 및 외부까지 베트남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물론 맛도 최고입니다. 베트남 쌀국수뿐만 아니라 파인애플밥, 분자까지 모두 정말 정말 맛있어서 먹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베트남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파인애플 밥이 너무 맛있어서 연신 최고다를 외쳤습니다. 목원대 쪽이다 보니 베트남 학생들도 많더라고요. 식사를 하는 동안 정말 베트남에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도안동 맛집 하노이!
저번 주쯤 초담에서 초밥을 먹고 지나가는 길에 본 '하노이'식당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많길래 저기는 어떤 집이길래 손님이 많을까 생각하며 다음에 꼭 와보자고 들른 곳이었습니다. 따로 인터넷으로 찾아보지 않았지만 굉장한 맛집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와보니 이렇게 손님들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베트남 및 태국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 현지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맛집인 것 같습니다. 초담과 가까우니 나중에 초밥이 드시고 싶으실 땐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노이 메뉴!
초담에서 밥먹고 나와서 지나가는 길에 본 하노이 메뉴입니다. 딱 봐도 메뉴가 정말 많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메뉴 고르는데 더 신중했던 것 같습니다. 익힌 소고기 쌀국수, 살짝 담근 샤브 소고기 쌀국수, 매콤한 생면 쌀국수 볶음 쌀국수, 소고기 쌀국수 볶음, 소불고기 볶음밥, 파인애플 볶음밥, 숯불로 구워진 돼지고기와 쌀국수를 함께 먹는 오바마 분자, 빤세오, 반창 꾸온 월남 싼 도 있습니다. 베트남 유명한 커피, 주스, 주류도 판매하는데 제가 간 날에는 아쉽게도 주스와 커피가 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둘이 와서 더 많은 메뉴를 시키고 싶어도 양이 한정되어있어서 세트 메뉴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볶음밥&쌀국수가 함께 나오는 메뉴가 있더라고요. 소고기 쌀국수&파인애플 밥으로 세트로 주문하고 추가로 오바마 분자를 주문하였습니다.
살짝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날씨어서 야외테이블에서 식사하였습니다. 내부는 벌써 만석입니다. 평일 점심 12시가 안 되어 도착했는데도 내부 테이블은 모두 꽉 차 있습니다. 야외테이블은 두 개입니다.
내부에는 베트남어로 되어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베트남 학생들도 많이 오기에 현지 언어를 적어놓으셨나 봅니다. 저는 베트남으로 여행 온 기분입니다.
베트남 쌀국수 먹을 때 항상 있는 칠리소스와 데리야끼 소스. 정말 맛있습니다. 베트남쌀국수에 살짝 넣어서 드시면 좋습니다.
도안동 맛집 하노이에서는 국물 쌀국수에 생면과 국내산 사골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생면이 건강에도 좋고 소화가 잘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효과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99% 쌀로 사용한 생면이라고 하니 더 기분이 좋습니다.
하노이 파인애플밥과 베트남 쌀국수!
파인애플밥이 정말 맛있습니다. 살짝 달달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이 함께 나기 때문에 더욱 맛있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쌀국수도 국물과 잘 어울려져서 맛있습니다. 세트로 시켜서 쌀국수와 파인애플 밥과 오바마 분자까지 함께 다 먹을 수 있다며 행복해했습니다.
세트라서 베트남 쌀국수의 크기는 크지 않습니다. 기본 메뉴에서 양은 절반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인애플 밥도 그리 많지는 않은데요. 2인이 함께 먹기에 좋습니다. 밥과 국물은 항상 진리인 것 같습니다. 베트남 쌀국수는 조금 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국물 면요리인 것 같습니다.
꼬들꼬들한 밥에 파인애플, 옥수수, 각종 야채가 함께 볶아져 있습니다. 파인애플의 상큼함과 달달함과 양념의 매콤한 맛으로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함께 나오는 김치도 맛있더라고요. 한국인에게 딱 맞는 김치 맛입니다.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친절한 직원분이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노이 숯불 돼지고기 오바마 분자!
맛있는 오바마 분자도 나왔습니다. 숯불에 구워 향이 더 좋은 돼지고기와 칼국수 면을 함께 싸서 먹습니다. 분자에 나오는 양념과 함께 넣어서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향이 진한 고수를 먹기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분자의 경우 고수가 들어가는 부분이 거의 없어서 맛있게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튀김만두처럼 생긴 음식도 함께 나왔습니다. 이름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바삭합니다. 군만두처럼 바삭한 것이 아니라 먹으면 바사사삭- 하고 소리가 날만큼 가볍게 바삭거리며 정말 맛있습니다.
분자 양념에 촉촉하게 빠트려서 잘 묻힌 돼지고기와 베트남 쌀국수면과 상추를 한 번에 싸서 먹어봅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도안동 맛집 하노이지만 베트남 식당에서 베트남 언어를 들으며 야외테이블에 앉아 이렇게 맛있는 식사를 하니 잠시 해외여행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입과 눈이 호강한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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