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샹그릴라 리조트 조식 뷔페!

세부로 여행 가면 리조트에서 먹을 수 있는 조식이 항상 기다려집니다.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 조식은 역시나 종류도 많고 맛있습니다. 단지 음료는 수박주스보다는 오렌지 주스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수박주스는 조금 싱거운 편입니다.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 조식 뷔페!

샹그릴라 조식 시간은 6:00~10:30 까지입니다. 혹시나 막탄 투어를 나가는 경우에도 조식뷔페 시간이 6시 시작으로 빠른편이어서 조식을 먹고 투어를 나갈 수 있는 점이 장점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8시쯤 가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조식뷔페라 신나서 담아와봅니다. 샹그릴라 조식 뷔페에는 아이들을 위한 뷔페 코너가 아예 따로 준비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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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뷔페!

아이들이 들기에 적당한 접시(플라스틱이라 깨질 염려가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맵지 않은 음식들로 아이들 손에 닿을만한 높이에 음식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필리핀 전통 음식이 맞지 않는지 한식과 빵을 주로 먹어서 키즈 코너에서는 시리얼만 잔뜩 퍼오긴 했지만 말입니다. 

 

오믈렛을 바로바로 만들어주는 코너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오믈렛이 정말 맛있습니다. 삶은 달걀도 있고, 계란 프라이도 있어서 계란 요리를 원하는 것으로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과일은 수박과 파인애플 등으로 다양하게 가져왔는데 제가 갔던 8월 말~9월 초에는 비가 많이 왔었는지 과일이 조금 싱거운 느낌이었습니다. 대신 사과와 오렌지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빵 종류가 다양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식빵에 블루베리가 들어간 이 빵! 부드럽고 촉촉해서 정말 맛있더라고요.

 

외국은 과일을 상자에 담아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껍질을 깎아서 먹는 과일들은 이렇게 나무 상자에 담아두었는데 왠지 모르게 이뻐서 사진을 여러 장 찍어보았습니다.

한국식 사과처럼 큼직한 것이 있고, 필리핀 현지 사과라고 하던데 백설공주 동화책에 나올 것 같은 새빨갛고 작은 사과가 있습니다. 맛은 둘 다 좋습니다. 

 

조식 뷔페 빵 코너

필리핀 세부는 빵도 참 맛있는 것 같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빵이 많습니다. 저는 식빵처럼 생겼는데 안에 블루베리가 들어가 있는 빵이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외에 머핀, 식빵 등이 있고 옆에 오븐에 데워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바게트 빵, 초코머핀, 계란빵 등도 맛있습니다.

 

아이들은 확실히 팬케이크를 좋아하더라고요. 바로바로 구워지는 팬케이크를 받아서는 각종 잼들을 담아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내식에서 나오는 작은 플라스틱에 들어있는 버터보다 통에 들어있는 버터크림이 더 맛있었습니다. 더 달고 버터맛이 진하더라고요.

 

빵 종류가 많아서 아예 하나의 코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와플과 크루아상도 종류별로 많이 있습니다. 

 

다른 외국인 분들은 과일도 많이 먹더라고요. 저한테는 좀 싱거워서 많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조식 뷔페 먹었던 첫날에는 망고주스, 파인애플 주스, 수박주스가 나왔습니다. 망고와 파인애플쥬스가 그나마 맛있었는데요. 둘째날은 오렌지 쥬스가 나와서 계속 오렌지 주스만 먹었습니다. 세부의 수박은 조금 싱거운 맛이 납니다. 

 

치즈와 햄도 종류별로 담아봅니다. 인기가 많아서 금방금방 동이 나긴 하는데 바로바로 채워져서 좋았습니다. 

 

직접 담고 싶은 재료만 선택해서 오믈렛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오믈렛이 맛있어서 이틀 연속으로 많이 먹어두었습니다. 

 

필리핀식 음식입니다. 소시지와 소고기 등이 있는데요, 20대에는 필리핀식 음식도 정말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었는데 요즘에는 빵과 계란 요리, 국수 요리가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계란 반숙 요리도 있고, 감자요리, 베이컨 요리가 있습니다. 

한식 요리가 아예 코너로 따로 준비되어있습니다. 첫날은 김치찌개와 김치전, 호박전, 미역국이 있었고 둘째 날은 뭇국과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김치찌개는 호불호가 있었지만 미역국은 모두들 엄지 척!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다고 할 만큼 소고기 미역국이 진하고 간도 딱 맞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도 열심히 시리얼과 빵을 먹은 후에는 미역국에 밥을 조금 말아서 호로록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치킨 튀김과 고기 스튜(소고기 찜)가 맛있었습니다. 흰밥도 있어서 갈릭 라이스를 낯설어하는 아이들은 흰밥과 미역국을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맛있게 보이지만 계란 요리여서 첫날에만 호기심으로 먹어보고 둘째 날은 음~ 이쁜 음식이라는 생각만 하며 지나왔습니다. 

 

베트남 쌀국수 요리도 가능합니다. 국수는 3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미소된장/ 닭고기/ 소고기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소고기 육수로 선택해서 먹었습니다.

얇은 면을 선택하시길 추천드려요. 중면이나 대면은 육수가 잘 스며들지 않아서 겉도는 느낌입니다. 얇은 면이 맛있습니다.

 

쌀국수에 넣어 먹을 재료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소스도 선택할 수 있는데 고수는 아직 어려워서 빼고 먹었습니다. 

 

첫날에는 창가 쪽에 뷰를 보면서 먹기 위해 잠시 기다렸다가 테이블에 앉아 먹었습니다. 둘째 날은 바로 오전 수영을 하고 와서 시원한 느낌이 들어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먹었습니다. 실내는 에어컨이 틀어져있어서 시원하고 야외는 실내만큼 시원하지는 않지만 그늘에서 바람이 부는 데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메인 풀장 중 제일 얕은 풀장과 가까워서 빨리 조식을 다 먹은 아이들이 풀장에서 노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더 여유 있게 조식을 먹을 수 있었던 점입니다.

 

예전에는 세부 여행하면 스노클링과 투어를 즐기는 것에 제일 중점을 두고 여행을 했는데요, 요즘에는 편하고 천천히 흐르는 여행을 즐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리조트에서 수영장에서 쭈욱 놀고, 조식 뷔페 먹고 룸서비스도 시켜먹는 여행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는 아침, 점심, 저녁 풀장을 바꿔가며 내내 수영을 하기에 좋고, 조식 뷔페도 다양하고 맛있어서 먹는 부분에서도 만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이트 비치 역시 걸어갈 수 있어서 (걸어서 3분) 리조트 내에서만 갈 수 있는 비치라 붐비지도 않고 하루 종일 놀고먹고 사진 찍기에 딱 인 곳 같습니다.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가 언제나 인기 많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짧은 투어와 편한 힐링 여행을 계획하는경우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만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2022.09.14 - 아이랑 해외여행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

아이랑 해외여행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