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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꽃가람 성산읍 고기국수와 몸국 맛집 (feat.성산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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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꽃가람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서동 서로 73 (064-783-3939) 인터넷에서 음식점을 검색하면 영업 중이라고 나올 때가 있지만 가끔 브레이크 타임에 걸리거나 혹은 사정에 의해서 문을 닫는 곳이 종종 있더라고요.

제주도에서 음식점 방문하실 때는 전화해서 다시 한번 지금 영업 중인지를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권장드려요.

영업시간: 09:10~20:00 (19:00 라스트 오더) / 매주 목요일이 정기 후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제주꽃가람 메뉴

대표 메뉴로는 흑돼지고기국수, 돔베고기이고 유명한 몸국과 국밥 등이 있습니다. 저는 아침에 방문하여 흑돼지고기국수와 몸국 이렇게 두 개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고기국수와 몸국을 전문으로 하고 KBS 1박 2일에서 다녀가서 더 유명해진 곳이라고 하네요.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고 난 후여서 다리가 후들후들 너무 배가 고파서 뭐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주에는 아침 일찍 문여는 식당이 많지 않아 오전 9시 이전에는 식당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몸국으로 유명한 꽃가람은 9시부터 문을 여는 몇 안 되는 식당이라 그런지 기다렸다가 들어오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차 안에서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9시 오픈하자마자 들어왔는데요, 3~4팀 정도가 저희랑 똑같이 기다렸다가 들어왔습니다. 

 

먼저 몸국이 나왔습니다. 일출을 보고나니 배도 허해지고, 살짝 추운 감도 있고, 다리도 후들후들 기력이 부족했는데요. 몸국을 한술 뜨고 나니 몸이 따뜻해지면서 보충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밥을 말아서 뚝딱 먹었는데요. 원래부터 국 종류 찌개 종류 국밥 종류를 좋아하는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오히려 남편은 조금 색다른 맛이라며 먹는 속도가 굉장히 느리더라고요 

 

다음은 고기국수인데요. 호불호 없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특히 면이 쫄깃쫄깃 해서 일반 소면보다 더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습니다. 고기국수의 진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고기와 함께 먹는 면발의 식감까지! 남편도 저도 굉장히 맛있다를 연발하며 그릇에 바닥이 보일만큼 국물을 모두 흡입했습니다. 

 

밑반찬으로 양파, 깍두기, 김치가 나오는데요. 함께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제주에서 이렇게 이른 시간에 아침을 빠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 일출 보신 후에 꽃가람에서 든든하게 몸국과 고기국수 드시는 것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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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의 일출

요즘 거리두기 해제로 많은 분들이 여행을 떠나시더라고요. 요즘엔 제주도에도 사람이 참 많겠죠? 갑자기 가게 된 제주도 여행이라서 한라산을 등산하고 싶었지만 그 마음을 꾹 참고 성산일충봉을 가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많이는 아니고 몇 번 방문해 봤지만 아직도 못가봤던 성산일출봉을 드디어 가게 되었어요.

2022년에는 왜 이렇게 해를 보는 게 좋을까요. 1월 1일은 아니었지만 새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보면 기분도 새롭고 마음가짐을 다시 잡아보게 되는 것 같아 감동스럽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왕복 소요시간은 1시간 내외였어요. 올라가는 길은 40분 정도로 느껴지고 내려오는 길은 후련해서 그런지 20분 정도로 체감이 되네요. 체력이 좋은 분들은 정상 10m전에서 힘들어하시지만, 저는 올라가기 시작한 10m 지점부터 숨이 헉헉 쉬어지더라고요. 정말 이 저질체력 개선이 시급합니다. 그래도 시간 안에 올라가야 하는 압박감으로 꾹꾹 참아가며 서둘러 시간 안에 올라갔습니다. 

 

날씨가 흐린 것은 아니었는데 해가 보이지 않아서 아 그냥 오늘은 못보는구나. 아쉽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도중에 포기하고 내려가시는 몇 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출시간이 2~3분 정도 경과하자마자 해가 딱! 올라오더라고요.

 

못 참고 내려갔으면 어쩔뻔했어요. 일출 시간에 해가 안뜨자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사진 찍으면서 앉아있는데 2~3분 경과하자 어느 순간 "아! 올라왔다!" 하는 말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바로 고개를 돌리니 빨간 해가 선명하게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구름 속에서도 보이는 진한 붉음을 가진 해의 모습이 얼마나 멋있고 감사하던지요. 사진으로는 그냥 빨간 동그라미로 보이지만. 그 순간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찐! 했습니다.

 

 

혹시 아직 일출을 잘 보지 않으셨던 분들이라면 꼭 1월 1일이 아니더라도 요즘처럼 날씨 좋을 때 해가 잘 보이는 가까운 명소를 찾으셔서 일출을 보시길 추천드려요. 변함없이 매일 뜨는 해이지만. 기다린 시간에, 일출시간에, 마치 전날 따로 약속이나 한 듯이 정확하고 동그랗고 붉은색의 힘찬 해가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아무 생각 없는 마음속에 다시 한번 새로운 마음을 다잡아보게 되는 힘찬 기분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왜 일출 명소가 따로 있는지 알 것 같아요. 떠오르는 해가 유독 집중해서 보일 수 있도록 주변 경치가 광활하더라고요. 성산일출봉의 대자연의 스케일이 좋았습니다. 2022년 밝고 선명하고 변함없이 떠오르는 해처럼, 우리 모두 밝고 선명하고 기분 좋은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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