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지 추천! 강릉세인트존스호텔 베스트15

어느덧 겨울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보통은 겨울에는 동면에 들어가 잘 여행을 다니지 않는 편인데 이번 겨울에는 눈내린 삼양목장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서 강원도로 수차례 겨울 여행을 다녀왔네요 :) 그런데 이게 생각외로 강원도가 겨울 여행으로 괜찮다는 것입니다. 

 

 

강원도 여행지 추천!

눈 내린 강원도 안반데기의 아침 풍경

 

 

그래서 다녀왔던 여행지 중에 겨울에 가면 좋을 곳, 그리고 겨울이 아니여도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아름다울 법한 곳 15곳을 추려 포스팅을 해봅니다. 강원도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영상으로도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강원도 여행지 베스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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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양목장

운영시간: 오전9-오후5시반
가격: 성인 9천원, 소인 7천원, 36개월 미만 무료

 

삼양목장은 동양 최대규모의 초지와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개인 차량을 이용해 해발 1,100미터(산의 정상)까지 올라가 드넓은 강원도 산맥과 동해바다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산 정상에 있는 풍력 발전기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곳입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옛날 연애소설 촬영지였던 곳입니다. 연애소설 영화 아는 사람은 저와 같은 옛날사람이네요 ㅋㅋ 옛날에 차태현과, 손예진 그리고 이은주가 나왔던 영화인데요, 사진찍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날아다니는 새가 저리 크다는건...독수리일 수도 있으려나요. 풍력발전기와 산 그리고 청명한 하늘 거기에 큰새가 아주 인상적인 곳이 이 곳 강원도 삼양목장입니다.

 

 

제가 강원도 삼양목장을 방문했을 때가 오후 5시 경이었는데 바람이 정말 많이 불더라구요. 남편의 드론으로 야심하게 삼양목장의 드넓은 풍경을 담기위해 사전에 비행 및 촬영 허가까지 다 받아놓았는데. 드론은 커녕 차 밖으로 나오면 몸이 날아갈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차 안에서 대부분 구경했는데, 차에서 보는 삼양목장의 풍경도 너무 멋지더군요 :)

 

 

2. 망상해수욕장

 

망상해수욕장은 제 어릴적 추억이 담겨있던 곳입니다. 강원도에 대학을 나오신 아버지로 인해 어릴적 부터 매년 강원도로 여행을 왔는데요, 그때 방문했던 곳 중 하나가 이 곳 망상해수욕장이었습니다.

참 그때는 사람이 없고 조개를 잡기가 수월해서 이 해수욕장을 방문했었는데, 이 곳이 이렇게 유명한 해수욕장이 될줄 정말 그땐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어쨌든, 망상해수욕장은 강원도의 해수욕장 중에서 MZ세대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해변 중에 하나 입니다.

 

 

망상해수욕장은 백사장이 넓어 유명합니다.  :)

 

 

또한 백사장에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구조물들을 세워놓아서 예쁜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해변입니다. 탁트인 해변의 뷰는 역시 이게 동해바다지 라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3. 오션뷰 카페 (망상해수욕장 카페클렘, 강릉 엔드투앤드)

 

강원도는 오션뷰를 바라보고 있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한가로히 앉아서 넓고 파란 동해바다를 바라는 것도 너무나도 힐링이 되어서 좋더군요 :)

 

 

4. 강문해변

 

강릉하면 경포해변이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곳 강문해변이 보다 이국적인 맛이 강한 해변인것 같습니다. 깨끗한 백사장과 바다는 역시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들이 신난다고 놀다가 파도에 옷을 다 적셔버렸네요. >,.< 역시 아직은 손이 많이 가는 나이인것 같아요. 겨울바다하면 이렇게 부서지는 하얀거품 보러 오는거겠죠?

일상에 지쳐 가슴에 응어리졌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것 같아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

 

강문해변 정말 이국적이었어요. 파도만 잔잔하다면 정말 외국이라고 해도 믿을것 같은 그런 풍경입니다.

 

 

5. 안반데기

 

안반데기는 원래도 매니아층슬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곳이였는데,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여행이 급부상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곳입니다.

고랭지 배추밭으로 해발 1,200미터까지 차로 올라올 수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일출, 일몰 그리고 밤에는 별과 은하수까지 볼 수 있어 차박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안반데기에서는 고랭지 배추밭 뿐만아니라, 운해 그리고 동해바다까지 볼 수 있어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방문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6. 경포호

 

그냥 호수지 뭐 별거 있겠어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강원도 강릉의 경포호는 마치 싱가폴의 마리나베이를 연상케하는 곳입니다. 잔잔한 호수을 걸으며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좋은 곳입니다.

 

 

경포호에서 바라보는 스카이베이호텔의 야경 또한 일품입니다. 경포호의 야경은 너무 멋있으니 밤에 산책을 꼭 해보세요 !

 

7. 스카이베이 인피니티풀

운영시간: 7시-21시 *동절기 수온 33-34도  
인피니티풀 가격: 투숙객 성인 3만원, 어린이 2만원 

 

스카이호텔 인피니티풀은 강릉에서 온수풀로 가장 유명한 호텔 입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따뜻한 물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매우 좋은 곳입니다. 

 

 

마치 하늘과 맞닿은 듯한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의 인피니티풀은 젊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으며 특히, 여성 동성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호텔입니다.

 

 

몸이 사라 녹은 온수풀 개인적으로 겨울여행 중 가장 좋아하는 묘미 중 하나 입니다.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의 인피니티풀은 루프탑 수영장으로 겨울 동해바다의 찬 바람과 따뜻한 수영장 수온 때문에 마치 산 정상에서 온천을 하는 느낌이였어요.

 

 

8. 세인트존스호텔 인피티니풀

운영시간: 8시-21시
가격: 투숙객 성인 4만원, 어린이 2.5만원(사전 구매 시)

 

스카이베이호텔과 함께 강릉에서 온수풀로 유명한 호텔인 세인트존스호텔. 이 곳은 스카이베이와는 달리 가족 여행객들이 상당히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풋풋한 젊은이들이 몸매를 뽐내며 바디프로필을 찍기에는 다소 산만한 곳이 될 수 있겠습니다. :)

 

 

하지만, 저와 같은 가족여행객들에게는 오히려 부담갖지않고 놀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세인트존스호텔 수영장은 굉장히 엑티브한 활동들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수중스쿠터를 이용할 수 도 있습니다. 다른 수영장에서는 쉽게 상상할 수 없는 활동이죠..

 

 

또한, 시간대별로 버들파티가 진행됩니다. 이건뭐....아이 어른 할 것없이 모두 좋아하는 거죠 >,,<

 

 

세인트존스호텔은 스카이베이 경포와는 달리, 한번 수영장 이용료를 지불하면 다음날 아침 10시 반까지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날 조식을 선택하지 않고 아침 수영을 선택했던 건 정말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습니다. 일출이 정말 멋지더라고요 :)

 

 

9. 회(김군박군횟집)

운영시간: 12시-21시 (코로나로 인한 영업종료시간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가격: 참돔 유비끼 A 세트 기준 66천원(2인) 

 

 

강원도가서 뭘 먹지?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회가 아닐까 싶네요. 저희 부모님은 강원도 회 예찬론자들이신데요, 정말 몇십년만에 강원도에 와서 회를 먹으니 부모님이 왜 그렇게 강원도 회를 말씀하셨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강릉에는 정말 유명한 횟집이 많으니 잘 찾아보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제 글이 맘에 드셨다면 지금 소개해드리는 식당도 한번 방문해 보세요. 개인적으로 호기심이 많아서 한번 간 식당을 잘 안가는 편인데도 이 식당은 너무 맛있어서 여행 내내 저녁식사를 이 식당에 올인해버렸답니다.

 

 

이 곳은 참돔유비끼 맛집입니다. 유비끼란 참돔의 껍질을 벚기지 않고 살짝 익혀서 회의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한 회 종류 중 하나 입니다.

참동유비끼 세트를 시키면 이것저것 스끼다시부터 많이 나오는데요, 회는 이렇게 참돔과 계절회(랜덤)가 나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참돔, 밀치, 방어, 광어가 나왔네요.

 

 

요게 바로 참돔 유비끼 입니다. 양이 적어보이시나요? 이게 몇점 안되는것 같아도 두께가 엄청 두꺼워서 먹다보면 배불러요. 저희 같은 경우 아들이 회를 엄청 폭풍흡입하는 스타일인데 셋이서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참돔 유비끼는 요렇게 초밥으로 만들어 먹으세요. 김군박군횟집은 간장 요거 진짜 물건입니다. 진짜 맛있어요.

 

 

마무리는 여윽시 깔끔하게 매운탕. 정말 시작부터 끝까지 맛있는 집. 김군박군 횟집입니다.

 

10. 지역술

 

요즘  완전 트랜드죠? 증류수, 또끼소주, 원소주, 독도소주 난리도 아닌데요, 강원도에는 동해소주라는 것이 있습니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동해소주, 일단 드셔보시면 왜 마셔봐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강릉맥주로 유명한 버드나무 맥주 입니다. 강릉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맥주에요. 가격이 좀 사악하긴 하지만(편의점 기준 8천원) 맛은 뭐....맛있으니 다들 와서 요 맥주 먹겠죠?

항상 여행하는 지역의 술을 먹어보는 편입니다. 무언가 그 지역을 조금 더 이해하는 그런 느낌과 약간의 합리화?  글을 올리다보니 강원도바다의 시원함이 다시 생각나네요. 이제 봄이 다가오고있으니 시원한 바다와 따뜻한 햇살의 조화가 더 잘어울리는 강릉이 되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