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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사랑후에 오는 것들, 츠지히토나리,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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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후에 오는 것들, 츠지 히토나리

 

 

#칸나의 말로 겨우 추억에서 나올 수 있었다. 홍이와 함께 했던 그 미칠듯한 열정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 년간 나는 칸나를 사랑했었다. 그리고 그 시간만큼 내 안에는 칸나에 대한 추억이 있다. 

그것들은 희마하며 우스꽝스럽고 어리석으며 유치하고 잔인하고 사랑스러운 것들뿐이지만, 지금에 와서는 어린 시절의 기억 못잖은 그리운 추억이 되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마치 색 바랜 청춘의 낙서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우스꽝스럽고 어리석으며 유치하고 잔인하고 사랑스러운 빛 바랜 청춘의 낙서. 정말 그랬었던 나의 청춘의 기억 . 

 

 

#사랑후에오는것들, 공지영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면 슬픈 귀가 열린다. 

# 그 앞에 서면 이 세상 누군가의 앞에 설 때보다 그냥 나였다.

#내 망막 속으로 그가 오고 있다. 결국 또 내 가슴을 철렁 이게 하는 단 한 사람.

#난 그와 잠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았다. 그의 모든 것을 알고 싶었고 참견하고 싶었고 그래서 내가 그의 일부가 되고 싶었다.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었다. 사랑을 하면 그냥 그렇게 해도 되는 줄 알았다.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충분하다고 믿는 나는 내 감정에 충실한 이기주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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